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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감독의 힙한 도전, ‘씨너스: 죄인들’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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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씨너스: 죄인들’의 한 장면.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

마블 히어로 시리즈 ‘블랙 팬서’ 시리즈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1930년대 미국 미시시피주로 눈을 돌려 블루스 음악과 뱀파이어물을 접목한 독창적인 영화를 내놓는다. 28일 개봉하는 ‘씨너스: 죄인들’은 고향으로 돌아온 쌍둥이 형제가 갑자기 깨어난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공포 영화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2018년 개봉한 ‘블랙 팬서’로 흑인 영웅을 내세운 마블 히어로 시리즈의 성공을 이끈 연출자다. 1986년생인 감독은 당시 최연소 1억 달러 돌파 감독에 올랐고, 최종 수익으로 7억 달러(약 9539억원)를 거두는 대기록을 세웠다. 2022년 후속편 ‘블랙 팬더: 와칸다 포에버’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서도 ‘블랙 팬서’ 시리즈는 각각 540만명, 210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크게 사랑받았다. 

이번 ‘씨너스: 죄인들’은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이후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영화는 1932년 시카고 갱단의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 미시시피로 돌아온 쌍둥이 형제 스모크와 스택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주크 조인트라는 이름의 술집을 운영하기로 한 이들 형제는 오프닝 파티가 열린 날 밤, 깨우지 말아야 할 악을 깨우고 그때부터 비극이 시작된다.

감독은 24시간 동안 벌어진 처참하고 섬뜩한 이야기를 빠르게 펼친다. 파티의 분위기를 고조하는 블루스 연주는 이야기에 비장미를 더하고, 악이 깨어나면서 등장한 뱀파이어의 존재는 이 영화가 예상한 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을 예고한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과 5편의 영화를 함께 한 마이클 B. 조던(가운데).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배우 마이클 B. 조던이 쌍둥이 형제로 1인2역을 소화한다. ‘블랙 팬서’ 시리즈에서 와칸다 왕국을 지키는 킬 몽거 역으로 국내 관객에게도 친숙한 배우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오스카 그랜트의 어떤 하루’를 시작으로 이번 ‘씨너스: 죄인들’까지 5편의 영화를 함께 했다. ‘라이언 쿠글러의 페르소나’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기도 하다.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코리아는 마이클 마이클 B. 조던에 대해 “영화에서 정반대 성격을 가진 쌍둥이 형제 스모크와 스택을 표현하기 위해 말투와 표정, 몸짓 하나하나에 공을 들였다”며 “배우와 감독은 깊은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흑인 음악을 대표하는 블루스는 이번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강력한 요소다. 또한 영화는 백인 우월주의가 팽배했던 시대상을 뱀파이어를 내세운 장르물로 표현하기도 한다. 단순히 공포영화의 범주를 넘어 시대를 반영한 음악과 인종주의에 따른 비극 등을 엮어 완성도를 높였다. 이미 ‘블랙 팬서’ 시리즈를 통해 할리우드 영웅 영화 안에 인종의 차이를 뛰어넘는 공존의 메시지를 담아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감독의 장기가 이번 영화에서는 더욱 짙게 표현된다.

‘씨너스: 죄인들’은 지난달 18일 북미에서 먼저 개봉했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영화 비평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26일 현재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신선도 지수 97%, 관객이 매기는 팝콘지수 96%를 기록하고 있다. 평단과 관객 사이에서 고르게 호평받는 가운데 미국의 영화 시장 조사 업체 시네마스코어가 실관람객의 평가를 토대로 집계한 평점에서 R등급(17세 미만 관객은 부모 동반)의 영화 중 최고 평점인 A등급을 받았다.

북미에서 지난달 18일 개봉한 영화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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