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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의 1인2역 의미심장한 출발…’미지의 서울’ 위로의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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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에서 1인2역을 소화하면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배우 박보영.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박보영이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쌍둥이 자매인 두 인물을 동시에 연기하는 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24일 베일을 벗었다. 고향과 서울에서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자매 미지와 미래의 이야기를 오가는 박보영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위로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향후 폭넓은 세대로 시청층을 확대할 가능성도 보여줬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연출 박신우)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바꿔 살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다. 

박보영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다가 서울의 금융 공기업에 취직한 엘리트 언니 유미래, 고향에서 아픈 할머니의 간병을 하면서 엄마와 사는 동생 유미지까지 두 인물을 소화한다. 최근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부터 ‘조명가게’ ‘멜로무비’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작품에서 도전을 거듭하면서 한층 깊어진 연기로 주목받은 박보영이 1인2역을 동시에 맡은 작품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이날 첫 방송에서 ‘미지의 서울’은 번듯한 공기업에 다니는 미래의 숨은 사연이 드러났다. 부당함에 맞선 직장 선배의 편에 선 미래는 직장 내 괴롭힘의 피해자가 돼 극심한 번아웃에 시달리는 상태. 이를 알지 못하는 미지는 할머니와 엄마를 보러 고향 집에 한 번도 내려오지 않는 무심한 미래를 탓하면서도 언니를 걱정하며 서울로 찾아왔다.

우연히 미래의 심각한 상태를 확인한 미지는 대신 미래가 돼 서울에 머물겠다고 제안하면서 삶을 바꿔 살기로 했다.  

‘미지의 서울’에서 쌍둥이 자매 미지와 미래를 연기하는 박보영. 사진제공=tvN

그 과정에서 드러난 미래의 모습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동시대 사람들을 떠오르게 했다. 제작진은 그런 미래는 물론 아직 취직하지 못하고 고향에 머무는 미지까지 두 인물을 위안과 위로의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보영이 이번 드라마 출연을 결정한 이유 역시 위로를 통한 성장의 메시지에 있다.

방송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보영은 “대본을 읽으면서 ‘내가 너로 살게, 네가 나로 살아’라는 미지의 대사를 보자마자 이 드라마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각자의 아픔과 결핍을 스스로 마주하면서 성장하는 부분이 좋았다”고도 말했다. 

두 인물을 극적으로 오가는 박보영은 1인2역이 아닌, 서로 다른 배우가 각각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듯한 모습으로 극에 몰입하게 만든다. 상처 입고 우울한 현실에 아파하는 미래, 자격지심이 있지만 이를 건강하게 극복하는 미지는 극중 설정처럼 ‘얼굴만 같을 뿐’ 모든 게 다른 모습으로 표현된다. 이를 통해 박보영은 극 초반부터 진가를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다.

미래와 미지가 인생을 바꿔 살기로 한 만큼 상반된 두 인물의 모습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에도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관심을 증명하듯 첫 방송의 시청률은 3.6%(닐슨코리아·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전작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첫 방송 시청률인 3.7%와 비슷한 수치다.

12부작인 ‘미지의 서울’은 앞으로 미래가 된 미지, 미지가 된 미래의 상반된 모습을 중심으로 이들이 만나는 사람들과 겪는 우정과 사랑의 이야기를 펼친다. 박보영과 함께 박진영, 류경수가 극을 이끈다. 

‘미지의 서울’의 주역들. 왼쪽부터 박진영 박보영 류경수.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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