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 더 슬기로워진 전공의들을 만날 수 있을까.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주역들이 앞으로 이어질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성장한 의사의 모습을 보이고, 이제 막 시작한 사랑의 결실을 맺길 바랐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주역인 고윤정과 정준원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는 드라마 종영에 맞춰 지난 24일 방송한 스페셜 프로그램 tvN ‘퇴근해보겠습니다’에 출연해 작품의 촬영 과정과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1년 간의 전공의 생활을 담은 드라마는 막을 내렸지만 주인공 4명은 2년차에 접어들어 성장했을 것 같다는 희망도 드러냈다.
고윤정은 “1년차 때보다 더 슬기로워진 2년차의 오이영으로 살고 있을 것 같다”며 “물론 구도원과도 잘 만나고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전공의 1년차 오이영과 4년차 선배인 구도원(정준원)은 드라마 인기의 주역이다. 한 집에 사는 사돈 관계인 둘은 병원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의지하면서 사랑을 키운다. 이에 고윤정은 드라마는 끝났지만 오이영과 구도원의 사랑은 계속된다고 바랐고, 동시에 산부인과 전공의로도 더욱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돌 가수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전공의 1년차 엄재일로 활약한 강유석의 예상도 비슷하다. 드라마의 후반부에서 엄재일은 동기인 김사비(한예지)를 향한 마음을 고백한 상황. 이들의 관계는 아직 연인이 아닌 동료에 머물고 있다.
2년차에 접어든 전공의들의 변화된 상황과 관계에 대해 강유석은 “재일이는 사비를 점점 더 쫓아다니지 않을까 한다”며 “두 사람이 어떻게 될지 시즌2가 나오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이 원한다면 언젠가 돌아올테니 많은 응원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시즌2에 의지를 보였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한 편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시즌2로 확장되길 바라는 건 출연 배우들의 공통된 마음이다. 이번 드라마의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히는 정준원 역시 최근 맥스무비와 인터뷰에서 시즌2와 관련해 “당연히 하고 싶다”며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오이영과 좀 더 성숙한 연애를 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아직 시즌2에 대한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제작진도 언급은 피하고 있다. 다만 주연 배우들이 시즌2 참여에 긍정적인 마음을 모은 만큼 가능성은 열려 있다. 이번 드라마의 기획을 맡은 신원호 PD는 방송 전 시즌2 여부에 대해 “시청자들의 바람이 모아진다면”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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