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과 라미란이 재회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하이파이브’를 통해서다.
‘하이파이브'(제작 안나푸르나필름)는 장기이식 수술을 받고 초능력을 얻게 된 5인의 이야기. 이들이 가진 초능력을 빼앗으려 하는 자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유아인이 ‘하이파이브’의 주연으로 초능력자로 변신한다. 이재인이 연기하는 태권소녀 완서는 심장을, 안재홍이 연기하는 작가 지망생 지성은 폐를 이식받는다. 또 라미란이 연기하는 프레시 매니저 선녀는 신장을, 김희원이 연기하는 공사장의 작업반장 약선은 간, 그리고 유아인 연기하는 백수 기동은 각막을 이식받게 된다.
이 가운데 안재홍과 라미란의 특별한 관계가 예비 관객의 관심을 모은다. 안재홍과 라미란은 1988년을 배경으로 서울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각각 김정봉과 라미란 역으로 모자지간을 연기한 사이로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작품 인연을 맺게 됐다.
드라마 출연 이후 두 사람이 지금까지도 서로를 “어머니”와 “아들”로 부르며 가깝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재홍은 최근 열린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에서 “지금 봐도 그때 둘의 모습이 참 잘 어울렸다”며 “라미란 선배와 같은 작품, 같은 장면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정말 행복했고 든든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이에 대해 라미란은 모자사이로 호흡을 맞췄던 사실을 잊고 싶은 듯 “드라마가 끝난 뒤 바로 잊었다. 이 작품에서는 그냥 동년배 같다. 미혼으로 나오니까 그렇게 봐달라”는 당부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하이파이브’는 2014년 영화 ‘피끓는 청춘’에서 커플로 나왔던 라미란과 김희원, 2017년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 적으로 나왔던 안재홍과 김희원의 재회한 작품으로도 눈길을 끈다.
‘하이파이브’는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유아인뿐 아니라 이들을 노리는 새신교 교주 영춘으로 갓세븐 멤버 박진영이, 태권소녀 완서의 아빠로 오정세가 출연한다.
한편,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서울 CGV왕십리에서 119명(1인 2석, 총 238석)을 초대하는 대규모 시사회를 맥스무비가 마련했다. ‘하이파이브’ 시사회 참여는 「맥스무비 인스타그램」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