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밀양’ ‘오아시스’ 등으로 세계적 명성을 쌓아온 이창동 감독이 2018년 ‘버닝’ 이후 7년 만에 돌아와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과 의기투합할 전망이다.
20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창동 감독은 신작 ‘가능한 사랑’ 촬영을 앞두고 있다. 올해 가을부터 촬영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가능한 사랑’의 대략적인 스토리와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또 이창동 감독은 2007년 영화 ‘밀양’과 2002년 ‘오아시스’ 및 2000년 ‘박하사탕’에서 각각 호흡을 맞춘 전도연과 설경구를 주연으로 내세울 전망이다. 이에 조인성도 합류할 것이라는 유력한 관측이 나온다. 이들은 모두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가능한 사랑’은 ‘밀양’ 등 이창동 감독의 전작을 만들어온 한국의 파인하우스필름과 프랑스 제작사가 공동 제작하는 작품이다. 또 내년 칸 국제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모든 작업 일정을 마치는 것으로 목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동 감독은 2007년 ‘밀양’으로 전도연에게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바 있다. 또 2010년 윤정희가 주연한 ‘시’로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창동 감독은 올해 2월 첫 영문 단편소설집 ‘눈 오는 날(Snowy Day and Other Stories)’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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