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7일 개봉하는 톰 크루즈 주연의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 대한 관심이 심상치 않다. 예매율 1위에 등극한 것을 물론 사전 예매량이 10만장을 돌파하며 벌써부터 흥행 기운을 떨치고 있다. 여기에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시리즈 사상 최초 1000만 흥행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예매관객 10만명으로 55.1%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지난 9일 티켓 예매를 시작하자 1위에 올라섰으며 이후 압도적인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같은 시각 2위를 차지한 이혜영 김성철 주연의 액션영화 ‘파과’는 4.7%에 머물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1996년 출발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으로, 이번 작품이 30년 가까이 이어진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관심을 모았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주연배우이자 제작자이기도 한 톰 크루즈는 지난 8일 내한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지난 30년 동안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영화”라는 모호한 말로 답변을 갈음했다. 해외 매체들 사이에서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경우 후속편을 제작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는 소문은 오히려 작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지금 같은 예매율 추세라면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곧 20만장을 넘어서서 더 많은 사전 예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개봉 당일 30만장을 돌파했던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SF영화 ‘미키 17’의 예매량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동시에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최고 흥행으로 30년의 정점을 찍을 수 있을지도 호기심을 끌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국내 최고 흥행 기록은 2011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로 750만명을 동원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2004년 전산망 출범 이후에 나온 2006년 ‘미션 임파서블3’부터 2023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까지 평균 6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할리우드 대표 흥행작이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시리즈의 마지막을 암시하는 분위기와, 톰 크루즈 및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애정 및 신뢰, 그리고 큰 스크린에서 확인해야 하는 역대급 액션을 예고하며 1000만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점점 더 경쟁 상황이 흥행의 중요한 요소가 돼가는 시장에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개봉 이후 5월 말까지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 점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흥행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상영시간이 시리즈 역대 최장인 3시간에 가까운 169분으로 상영될 것이라는 사실과 이번 작품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사실상 2부에 해당하는 사실이 팬이 아닌 관객에게 진입장벽으로 다가갈 수 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전 세계 통신망과 정보망을 통제할 수 있는 인공지능 엔티티를 소유하기 위한 각 국가들의 경쟁 속에서 엔티티를 파괴하기 위한 목숨을 거는 에단 헌트와 동료들의 활약을 그린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전편에 이어 다시 한번 연출을 하며 헤일리 앳웰, 링 라메스, 사이먼 페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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