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귀궁’ ‘언슬전’ ‘천국보다 아름다운’ 2막 돌입..주도권 대결

맥스무비 조회수  

‘귀궁’ 육성재, ‘천국보다 아름다운’ 이정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정준원(왼쪽부터)의 모습. 사진제공=SBS·JTBC·tvN

오싹한 귀신이 등장하는 판타지 사극 ‘귀궁’과 사후 세계를 배경으로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휴먼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그리고 사회 초년생 전공의들의 좌충우돌 성장기와 설레는 로맨스를 담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장르도 분위기도 다른 세 편의 드라마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다.

3파전이 벌어지는 주말 안방에서 시청률 선두는 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 김지연)이 차지했다. 지난달 18일 9.2%(닐슨코리아·전국기준)로 출발해 이후에도 8~9%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6부작인 ‘귀궁’은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의 원한, 귀신을 보는 무녀, 왕궁에서 깨어난 팔척귀라는 설정을 담은 판타지 사극이다. 여기에 로맨스, 코미디, 오컬트, 미스터리까지 다양한 장르를 골고루 녹인다.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김지연)와 그녀의 첫사랑 윤갑(육성재)의 몸에 깃든 이무기 강철이 그리고 왕 이정(김지훈)이 왕실을 위협하는 팔척귀의 정체를 파헤치고 대적하며 벌어지는 내용이다. 이들은 깊은 한으로 인해 핏빛으로 물든 거대한 팔척귀와 수차례 대결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팔척귀와 치열한 대결 속에서 강철이가 여리를 향한 감정이 사랑임을 깨닫는 모습도 그려졌다.

극을 이끄는 육성재와 김지연은 실제로도 10년 넘게 우정을 쌓아온 만큼 드라마에서도 자연스러운 호흡을 자랑한다. 육성재는 충직하고 다정한 윤갑과 본능에 충실한 강철이의 1인2역을 유연하게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잡고, 김지연은 지혜롭고 용감한 여리의 면모를 강단 있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9일과 10일 방송하는 7, 8회에서는 새로운 원귀의 등장과 궁중을 배경으로 한 음모가 본격화되면서 긴장감을 형성한다. 또한 사랑을 자각한 강철이의 변화한 모습과 팔척귀를 둘러싼 궁중 미스터리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모인다. 

‘귀궁'(위)과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한 장면. 사진제공=SBS·JTBC

● ‘천국보다 아름다운’, 그래서 한지민의 정체는?

12부작인 ‘천국보다 아름다운'(극본 이남규, 김수진·연출 김석윤)은 반환점을 돌았다. 오는 10일과 11일  방송하는 7, 8회에서 미스터리한 인물 한지민의 정체를 공개할지 주목받는다. 배우 김혜자와 손석구가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드라마는 천국과 지옥이라는 사후세계를 독특한 상상력으로 풀어내고 있다. 

“당신은 지금이 가장 예쁘다”는 남편 고낙준(손석구)의 애정 어린 말만 믿고 80대 모습 그대로 천국에 도착한 이해숙(김혜자)은 그곳에서 30대 청년으로 돌아간 낙준을 마주하게 된다. 드라마는 천국에서도 티격태격하며 이어지는 부부생활로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안긴다. 특히 “좋은 인연, 나쁜 인연 모든 인연들이 쌓인 게 내 인생”이라는 해숙의 말처럼 천국에서도 이어지는 인연의 모습은 삶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더불어 천국에 도착한 사람들의 다양한 관계를 조명하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해숙은 이제까지 솜이(한지민)를 이승에서 자신이 키웠던 이영애(이정은)라고 믿고 살뜰히 돌봐줬다. 하지만 ‘진짜’ 영애가 등장하면서 솜이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은 다시 불거졌다. 6회 말미 기억을 잃은 솜이가 꿈속에서 봤던 장면을 현실에서 마주한 뒤 공포와 분노를 드러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제작진은 “7회를 기점으로 솜이의 기억의 실마리가 서서히 풀린다”고 예고했다. 또한 영애와 천국지원센터장(천호진)의 뜻밖의 로맨스도 시작된다. 센터장에게 첫눈에 반한 영애의 ‘돌직구’ 애정 공세가 극의 유머를 더할 예정이다.

●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고윤정 향한 정준원의 감정은 어디로?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횔'(극본 김송희·연출 이민수, 이하 언슬전)는 청춘들의 성장통과 풋풋한 로맨스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방송한 8회는 시청률 6.0%를 기록하며 첫 방송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달성했다. 총 12부작 중 이제 단 4회만을 남겨둔 ‘언슬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의 스핀오프로, 두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제작에 참여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의대 교수들의 이야기라면 ‘언슬전’은 1년차 레지던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이에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등 젊은 배우들이 활약하며 현실감 넘치는 청춘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드라마는 이들의 고군분투로 공감대를 형성함과 동시에 고윤정과 정준원의 러브스토리로 시청층을 넓혀가고 있다.

극중 오이영(고윤정)은 ‘사돈총각’이자 선배 레지던트인 구도원(정준원)을 향해 적극적으로 애정표현을 이어왔다. 이를 부담스러워했던 구도원이지만 오이영을 향한 감정을 자각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오이영과 가까워진 듯한 마취과 레지던트 함동호(김이준)에게 촉을 곤두세우거나 좁은 의자에 붙어 앉은 오이영에게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구도원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10일과 11일 방송하는 ‘언슬전’ 9, 10회에서는 오이영의 짝사랑이 마침내 ‘쌍방 로맨스’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더불어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외과 펠로우 장겨울(신현빈)이 엄재일(강유석)의 과거 과외 선생님이자 첫사랑으로 등장하며 한층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이익준(조정석) 양석형(김대명) 채송화(전민도) 등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인물들도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관심이 더욱 쏠린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한 장면. 유연석(오른쪽)이 안정원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사진제공=tvN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맥스 스타] 랭킹 뉴스

  • '뽀빠이' 이상용, 9일 심정지로 갑작스럽게 별세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뉴진스 민지 심경 고백, 롯데·메가박스 합병, 김수현 추가 고소 외
  • [맥스무비레터 #102번째 편지]✈️전용기 타고 온 🕶️톰 크루즈의 1박2일 내한기(시사회 초대장)💌
  • [위클리 포토] 백상 레드카펫 화보, 송혜교·김태리·수지부터 아이유·김혜윤까지 '스압주의'
  • 이혜영·김성철 '파과'의 역주행, 어디까지 오를까
  • 6월은 추영우의 시간, 액션 '광장'→판타지 '견우와 선녀' 대세 굳히기

[맥스 스타] 인기 뉴스

  • '뽀빠이' 이상용, 9일 심정지로 갑작스럽게 별세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뉴진스 민지 심경 고백, 롯데·메가박스 합병, 김수현 추가 고소 외
  • [맥스무비레터 #102번째 편지]✈️전용기 타고 온 🕶️톰 크루즈의 1박2일 내한기(시사회 초대장)💌
  • [위클리 포토] 백상 레드카펫 화보, 송혜교·김태리·수지부터 아이유·김혜윤까지 '스압주의'
  • 이혜영·김성철 '파과'의 역주행, 어디까지 오를까
  • 6월은 추영우의 시간, 액션 '광장'→판타지 '견우와 선녀' 대세 굳히기

[맥스 스타] 추천 뉴스

  • 한소희와 최민식의 특별한 만남 예고한 '인턴', 어떤 영화?
  •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9~10회 특별출연 주인공들은?
  • 청불영화 '야당' 300만 간다, 그 비결은?
  • "안고 싶다" "앉고 싶다"...고윤정·정준원 고백의 진실은?
  • 배우 김선호와 팬덤 선호하다의 '선한 영향력'...주목받는 이유
  • 주말 극장서 뭘 볼까, 동화적인 사랑 '바이러스' VS '아멜리에'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