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까지 열흘 앞둔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매 작품이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은 인기가 검증된 액션 프랜차이즈인 동시에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 될지 궁금해서다.
이와 관련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주연배우 겸 제작자 톰 크루즈와 연출자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구체적 답변을 아끼고 있다. 다만 미국 매체들 사이에서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트는 시리즈를 이어가고 싶은 톰 크루즈와 막대한 제작비에 대한 부담으로 시리즈를 완결하는 싶은 배급사 파라마운트의 의견이 일치를 보지 못했다는 보도를 내기도 했다.
시리즈의 전작으로 2023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의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것도 시리즈를 이어가는 것에 대한 부담을 키웠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은 전 세계에서 5억7000만 달러(7953억원) 이상을 벌어들였지만, 제작 당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셧다운과 촬영 재개에 따른 비용 증가를 고려하면 실망스러운 성적이라는 것이 현지 매체들의 분석이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제목이 당초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2’에서 변경된 이유도 전작의 흥행 부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로 끝이 나면 할리우드의 장수 프랜차이즈 중 하나가 마감하는 것이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드라마 ‘제5전선’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996년 출발해 이번 작품까지 총 8편으로 30년 가까이 이어졌다. 톰 크루즈의 출세작이 된 ‘탑건’과 ‘탑건: 매버릭’과 함께 그의 대표작에 꼽힌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연출로 탄생해 2편 오우삼 감독, 3편 J.J. 에이브럼스 감독, 3편 브래드 버드 감독, 그리고 5편부터 8편까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의 연출로 이어져왔다.

특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액션 블록버스터답게 매 작품 액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1편에서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바닥에 닿지 않게 로프에 매달려 임무를 수행하는 로프 액션 장면은 숱하게 패러디되며 지금까지도 명장면으로 언급된다. 이후 톰 크루즈는 2편의 암벽 등반과 오토바이 액션, 3편의 고층빌딩과 고층빌딩 사이를 건너뛰는 액션, 4편의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외벽 타는 액션, 5편의 이륙중인 비행기에 올라타는 액션 등 작품 속의 아찔한 액션들을 대역 없이 소화한 것으로 알려지며 시리즈의 흥행을 잇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톰 크루즈의 활약으로 총 7편의 영화로 전 세계에서 41억 달러(5조7000억원)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할리우드에서 성공적인 액션 프랜차이즈로 평가받는다. 톰 크루즈는 이번 작품 역시 수중 액션과 헬리콥터 액션을 비롯한 역대급 액션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 최초로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공개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이 시리즈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둘지도 관심이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에 이어지는 이야기로 인류를 위협하는 인공지능 엔티티를 파괴하기 위한 에단 헌트와 동료들의 사투를 그린다.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가 될지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흥행 성적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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