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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 ‘킹 오브 킹스’, 북미 박스오피스 3위 유지…제작비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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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킹스' 속 예수의 모습. 사진제공=모팩스튜디오
‘킹 오브 킹스’ 속 예수의 모습. 사진제공=모팩스튜디오

한국 제작사 모팩스튜디오가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The King Of Kings)가 북미 개봉 2주차에도 식지 않은 흥행 열기를 이어가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11일(현지시간) 개봉해 첫 주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한 영화는 2주차에 3위로 한 계단 하락했지만, 티켓 수익은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미국 부활절 연휴의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다.

21일 전 세계 영화 성적을 집계하는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킹 오브 킹스’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북미에서 1727만3869달러(245억원)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북미를 포함해 개봉한 국가에서 거둔 누적 수익 4585만251달러(652억원)다. ‘킹 오브 킹스’의 제작비는 총 360억원으로 알려진 가운데 개봉 2주차에 제작비를 회수하는데 성공했다.

‘킹 오브 킹스’는 워너브러더스의 신작 ‘씨너스: 죄인들’의 개봉으로 순위가 3위로 밀려났지만 티켓 수익은 전 주 대비 10.8% 감소에 그쳐 안정적인 흥행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같은 기간 개봉한 영화 제이슨 모모아와 잭 블랙 주연의 ‘마인크래프트 무비'(-47%)와 라미 말렉이 주연한 ‘아마추어'(-51%) 등 주요 경쟁작들의 매출 하락과 비교해 양호한 수치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부활절 연휴 특수가 ‘킹 오브 킹스’의 흥행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콜라이더는 ‘킹 오브 킹스’의 성과는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21일 기준 미국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관객 평점 98%를 기록해 ‘베리파이드 핫'(verified hot) 타이틀을 획득했다. 또한 개봉 첫날 관객 평점을 집계하는 시네마스코어 조사에서도 최고 등급인 A+를 받는 등 관객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든 퍼디 에인절 스튜디오 극장 배급 및 브랜드 개발 총괄 책임자는 “‘킹 오브 킹스’는 극장에서 관람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대한 감동의 여정”이라며 “극장들도 상영관을 확대하고, 관객도 몰리고 있다. 관객들이 ‘빛을 전하는 이야기’를 원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개봉 첫 주 3200개 영화관에서 둘째 주 3535개로 상영관 수가 확대됐다.

‘킹 오브 킹스’의 한 장면. 사진제공=모팩스튜디오

● 10년간 준비한 한국형 성경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는 영화 ‘해운대’와 ‘명량’,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별에서 온 그대’ 그리고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시각효과(VFX)를 담당해온 한국의 모팩스튜디오가 제작한 극장용 3D 애니메이션이다. 국내 시각효과 기술의 1세대로 꼽히는 모팩스튜디오의 장성호 대표가 연출·각본·제작까지 맡았고 김우형 촬영감독과 김태성 음악감독도 참여했다.

영국 고전 작가 찰스 디킨스의 유작 ‘예수의 생애'(The Life of Our Lord)에서 영감을 받은 이 영화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가장 위대한 이야기’라는 형식으로 예수의 생애를 조명한다. 아이의 상상력을 따라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으며 한 아이의 시선을 통해 희망과 사랑, 구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장성호 감독이 2015년부터 준비한 이 작품은 기획부터 개봉까지 꼬박 10년이 걸렸다. 장 감독은 맥스무비와 인터뷰에서 “기독교 관련 영화가 메인 시장에서 많이 제작되지도 않았고, 의미는 있지만 신앙심 깊은 분들에게만 소구된다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 작품을 기획할 때는 비신앙인과 일반 관객들도 설교를 듣거나 강요받는 느낌이 아니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에 목표를 세웠고, 그 의도가 잘 전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킹 오브 킹스’는 오는 7월 말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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