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윤이 공포영화 ‘살목지’로 관객을 찾아온다. 검고 깊은 물에서 드러나는 의문의 존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김혜윤이 배우 이종원과 손잡고 영화 ‘살목지’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정체불명의 형체가 촬영된 로드뷰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저수지를 찾아간 촬영팀이 물속의 검은 존재를 목격하면서 겪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영화다. 가지 말라는 곳을 찾아간 이들이 겪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그린 괴담 설정의 이야기로, 앞서 MBC ‘심야괴담회’에서도 살목지에 얽힌 괴담이 소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혜윤은 주인공 수인 역이다. 촬영팀의 일원으로 출장을 가게 된 저수지에서 알 수 없는 사건을 연달아 겪는 인물이다. 이야기를 이끄는 주역이자, 사건의 중심이다. 이종원은 수인과 함께 저수지에 얽힌 미스터리를 찾아가는 기태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두 배우가 같은 작품에서 만나기는 처음이다.
특히 김혜윤은 지난 2022년 주연한 영화 ‘불도저를 탄 소녀’와 ‘동감’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살목지’를 통해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오는 가운데 지난해 신드롬을 만든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성공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후 선택한 영화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끈다. 그와 함께 하는 이종원은 드라마 ‘밤에 피는 꽃’과 ‘취하는 로맨스’ 등 주로 로맨스 장르에서 성과를 낸 라이징 스타다. 영화 주연은 데뷔 초인 2019년 출연한 ‘니나 내나’ 이후 처음으로 사실상 첫 주연으로 이번 ‘살목지’를 책임진다.
연출은 신인 이상민 감독이 한다. 단편영화 ‘돌림총’ ‘함진아비’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제작은 영화 ‘택시운전사’와 ‘말모이’ ‘인생은 아름다워’ ‘탈주’ 등을 만든 영화사 더 램프가 한다. 5월부터 촬영에 돌입하는 ‘살목지’는 연내 촬영 등 일정을 마무리하고 개봉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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