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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영우와 김재원, 이쯤 되면 ‘특급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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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 촬영 현장에서 추영우(왼쪽)과 김재원의 모습. 사진출처=김재원 SNS 

‘중증외상센터’를 끝까지 따라가다 보면 중증외상팀의 양재원(추영우)의 곁에서 낯익은 얼굴로 깨알 같은 재미를 안겨주는 배우가 있다. 비슷한 시기에 공개한 두 편의 드라마에 추영우와 함께 출연해 마치 연결되는 듯한 인상을 남기는 김재원이다.

지난달 26일 종영한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연출 진혁)에서 추영우와 호흡을 맞춘 김재원이 지난달 24일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후반부에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옥씨부인전’ 종영에 아쉬움을 느낀 시청자에게는 ‘중증외상센터’에서 재회한 추영우와 김재원의 모습은 마치 선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 ‘옥씨부인전’에서 동지이자 대립하는 관계 

지난해 11월30일 첫 방송한 16부작 드라마 ‘옥씨부인전’은 4.2%(닐슨코리아·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해 마지막회는 최고 시청률 13.6%로 마무리됐을만큼 사랑을 받았다. 노비 구덕이(임지연)가 우연한 계기로 양반가 아씨인 옥태영의 신분으로 가짜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에서 임지연의 성장 서사와 추영우와의 애절한 사랑만큼이나, 김재원과 추영우는 동지이면서 서로를 원망하는 양면성을 지닌 중요한 관계였다. 

김재원은 극중 옥태영으로 신분을 속인 구덕이가 결혼한 성윤겸(추영우)의 동생 성도겸을 연기했다. 대의를 명목으로 7년 동안 집을 비운 형님 성윤겸을 대신해 풍비박산 난 집안을 일으키며 유일한 가족이 돼 줬고, 덕분에 장원 급제까지 하게 해준 형수 옥택영에게 지극 정성인 인물이다. 김재원은 1인 2역을 소화한 추영우와 부딪히는 장면도 유독 많았다. 역할을 달리하는 추영우를 마주할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이는 김재원의 활약은 눈길을 끌었다. 

한 작품에서 추영우와 김재원은 복잡한 이해관계를 지닌 캐릭터로 만나 독특한 화학작용을 일으켰다. ‘진짜 같은 가짜 형제’로 옥태영을 위한 애정으로 합심해 위기를 타파하는 동시에, 상반된 가치관을 지닌 ‘가짜 같은 진짜 형제’로 대립하는 관계의 전복을 흥미롭게 표현했다. 

‘옥씨부인전’에서 호흡을 맞춘 추영우(왼쪽)과 김재원. 사진제공=JTBC

● ‘중증외상센터’에서 재회, 다른 듯 비슷한 모습  

김재원은 ‘중증외상센터’에서 파병 도중 무장단체의 습격으로 총상을 입은 군인을 치료하기 위해 남수단을 찾은 백강혁(주지훈)의 중증외상팀과 마주하는 군의관 서동주 대위로 얼굴을 비춘다. 이때 팀으로 함께 온 양재원과 마주친다. ‘옥씨부인전’의 팬들이라면 추영우와 김재원의 만남이 더 반가울 수밖에 없다.

드라마에서 추영우와 김재원은 남수단의 긴박한 상황 탓에 오랫동안 인연을 맺지 않는다. 다만 누구보다 환자를 생각하고 성실한 서동주에게 백강혁은 제대 후에 자신을 찾아오라고 제안한다. 그렇게 끝날 줄 알았던 이들의 만남은 마지막회를 흥미롭게 장식한다. 서동주는 중증외상팀을 모집하는 강연장에서 백강혁과 양재원 앞에 다시 등장한다. 그동안 ‘항문’ ‘노예 1호’로 불린 양재원처럼 서동주가 ‘2호’가 될 가능성을 남기며 이야기는 마무리됐다.

추영우와 김재원은 ‘중증외상센터’에서 ‘옥씨부인전’만큼 깊은 관계를 맺거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는다. 하지만 사극인 ‘옥씨부인전’과 달리 한복을 벗고 의학 드라마에 나란히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중증외상센터’는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는 상황. 양재원이 서동주를 향해 ‘2호’라고 명명한 만큼 시즌2가 제작된다면 추영우와 김재원의 재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증외상센터’의 추영우(왼쪽)과 김재원.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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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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