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독일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미키17’은 다음 달 열리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상영된다. ‘미키17’은 봉준호 감독이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수상한 ‘기생충’ 이후에 선보이는 첫 작품으로 국내외 관심을 받고 있다.
봉준호 감독은 이 작품으로 11년 만에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그의 작품 ‘설국열차’가 2014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서 특별상영된 바 있다.
‘미키17’은 얼음 행성을 식민지로 만드는 임무에 투입되는 소모품 미키의 위험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17번째 미키가 위기에 처하자 그가 죽은 알고 18번째 미키가 탄생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키17’은 2022년 발간된 에드워드 애시튼의 ‘미키7’이 원작으로, ‘배트맨’ ‘테넷’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유명한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하는 등 올해 기대작 중 한편으로 꼽힌다.
‘미키17’은 베를린국제영화제 상영 이후 오는 2월28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이에 앞서 연출자 봉준호 감독과 주연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오는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품에 대해 직접 소개한다. 로버트 패틴슨은 이번 작품으로 처음 한국을 찾는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월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열리며, 초청작은 오는 21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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