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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의 스크린 데뷔, 배우 송강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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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승’에 배구 선수 역으로 출연한 배구 여제 김연경의 모습. 사진제공=아티스트유나이티드 

코트를 뜨겁게 달군 배우 여제들이 스크린으로 눈을 돌린다. 더는 설명이 필요 없는 배구 스타 김연경과 뛰어난 현역 시절을 뒤로하고 지금은 해설 위원으로 활약하는 한유미까지 여자 배우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영화로 향했다. 배구를 다룬 첫 번째 한국영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12월4일 개봉하는 ‘1승'(감독 신연식·제작 루스이소니도스)은 파면 위기에 몰린 감독 우진이 만년 꼴찌인 여자 배구단에 부임해 단 한 번의 승리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다. 배우 송강호가 승리보다 패배에 더 익숙한 선수 출신의 감독 우진 역을 맡아 처음으로 스포츠를 다룬 영화에 도전한다. 

‘1승’은 형편없는 실력으로 위기에 몰린 여자 배구단이 주위의 날선 시선을 뚫고 희망을 찾는 분투를 그린 영화다. 그동안 농구와 축구, 야구는 물론 탁구와 수영 등 다양한 스포츠 장르를 다룬 영화들은 꾸준히 제작됐지만 유독 배구만 주목받지 못했다. 때문에 ‘1승’은 희소성 있는 소재로 관객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동시에 실제 배구 선수들에게도 특별할 수밖에 없는 영화다. 

이를 위해 배구 스타들이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 핑스파이더스 소속인 김연경은 한국 배구를 상징하는 또 다른 이름. 코트 위에서는 물론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면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김연경은 이번 영화에서 우진이 이끄는 배구단 핑크스톰의 소속 선수로 얼굴을 비춘다. 특별 출연 형식으로 동참했지만 여자 배구 스타의 출연은 그 자체로 작품의 리얼리티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영화 출연은 처음인 김연경이 데뷔작에서 만나는 상대 역이 다름 아닌 송강호라는 사실도 눈길을 끈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월드 클래스들’의 만남이다.  

지금은 해설 위원으로 활동 중인 한유미도 오랜만에 유니폼을 다시 입고 코트 위에 섰다. 극중 김연경이 속한 핑크스톰과 맞붙는 상대 팀인 블랙퀸즈의 에이스 성유라 역을 통해 현역 시절의 기량을 영화에서도 아낌없이 쏟아낸다. 

‘1승’에서 여자 배구팀의 감독 역을 맡은 국가대표 출신의 배구 스타 신진식(왼쪽)과 김세진. 사진제공=아티스트유나이티드

배구 여제들뿐 아니라 또 다른 배구 레전드들의 등장도 예고됐다. 현역 시절 최고의 라이벌로 소녀 팬들을 몰고 다닌 국가대표 출신의 김세진과 신진식을 오랜만에 코트가 아닌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송강호가 연기한 우진이 이끄는 핑크스톰과 맞붙는 상대 팀의 감독 역을 맡았다. 송강호와 주고받는 날선 시선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승’은 이기는 법을 모르는 꼴찌 팀을 인수한 괴짜 구단주 정원(박정민)이 세상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딱 한 번만 이겨도 포상금으로 20억원을 주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면서 시작하는 이야기다. 저마다 절박한 사정의 인물들은 처음엔 돈을 위해, 나중에는 단 하나의 목표인 승리를 손을 맞잡는다.

송강호는 “우리 삶에서 작은 1승을 찾아가는 과정이 소박하지만 의미가 있다”며 “배구 시합으로 표현되지만 알고 보면 우리 인생에 필요한 1승을 경쾌한 이야기로 소개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 기대를 걸었다. 영화에는 송강호와 박정민을 중심으로 장윤주, 박명훈, 이민지 등이 출연한다. 

영화에서 송강호(오른쪽)는 파면 위기에서 살아남으려는 선수 출신의 감독 우진으로, 박정민은 세상의 관심을 원하는 괴짜 구단주 정원으로 호흡을 맞췄다. 사진제공=아티스트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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