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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히든 페이스’서 파격 연기 펼친 박지현 “날 것 표현하는 재미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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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개봉하는 영화 '히든 페이스'에서 과감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지현. 사진제공=NEW
20일 개봉하는 영화 ‘히든 페이스’에서 과감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지현. 사진제공=NEW

“스무 살 때 ‘인간중독’ 시사회를 갔어요. 배우를 꿈꾸는 관객의 한 사람으로 너무나 재밌게 본 작품의 감독님과 다음 작품을 한다는 게 비현실적으로 다가왔죠.”

배우 박지현이 “김대우 감독의 팬”이라며 이 같은 일화를 공개했다. 박지현은 오는 20일 개봉하는 김 감독의 신작 ‘히든 페이스'(제작 스튜디오앤뉴)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한다. 그는 영화 개봉을 하루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얼마 전 ‘히든 페이스’ 시사회에서 영화를 보는데 그때와 달라진 입장에 ‘꿈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박지현이 출연하는 ‘히든 페이스’는 밀실을 소재로 세 남녀의 욕망과 애증을 그린다. 사라진  첼리스트 약혼녀를 대신해 첼로 연주를 맡은 약혼녀의 후배에게 빠져드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음란서생’ ‘방자전’ ‘인간중독’ 등 관능적인 작품들을 선보인 김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더 많이 봐주지 않을까” 기대

극중에서 박지현은 결혼을 앞둔 지휘자를 유혹하는 악혼녀의 후배 역으로, 과감한 노출 연기와 함께 작품에서 치명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정사 장면에서의 노출 수위가 높은데도 노출 연기 자체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던 모양이다. 신인도 아니고 비교적 얼굴이 알려진 배우로 노출 연기가 부담스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박지현은 “노출 연기가 신인이 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스스로를 유명한 배우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그렇다면 더 많은 사람이 영화를 봐주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그런 박지현의 긍정적인 태도에서 “첫 만남에서 (캐스팅을) 확신했다”던 김 감독의 말을 떠올리게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작품에는 인연이 따로 있는 것 같다”는 말로 눈길을 끌었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 누구나 욕망을 다 가지고 있잖아요. 그런 욕망들이 어떤 사람, 어떤 상황을 만나면서 표출되는데 평소의 저는 감정과 욕망을 드러내는데 솔직한 편이에요. 그런 점이 미주와 닮아서 제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았죠. 미주를 통해서 날 것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박지현은 극중에서 선배의 약혼자를 유혹하는 미주라는 인물로 관능적인 매력을 뽐낸다. 사진제공=NEW
박지현은 극중에서 선배의 약혼자를 유혹하는 미주라는 인물로 관능적인 매력을 뽐낸다. 사진제공=NEW

●”조여정, 멋진 선택 했다고 북돋워 줘”

박지현은 “너무 많은 것을 얻은 작품”이라며 ‘히든 페이스’ 현장을 돌이켰다. 실제로 감독은 물론 송승헌과 조여정, 두 선배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송승헌과 조여정은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낸 박지현의 연기를 칭찬했다. 박지현은 두 선배들의 배려로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었다고 그 공을 두 사람에 돌렸다.

“승헌 선배님은 보기와 다르게 굉장히 인간미 넘치고 유머러스해요. 평소에 ‘아재 개그’를 많이 하시는데 개그 스타일이 제 취향이어서 현장에서 많이 웃었어요. 그렇게 경력이 많은 선배님이면 본인의 의견을 많이 내실 줄 알았어요. 후배니까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는데 오히려 제 의견을 많이 들어주셔서 감사했죠.”

“여정 선배님은 저를 만나자마자 ‘되게 멋진 선택을 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선배님이 전작에서 비슷한 역할을 했었기 때문에 그 말씀이 얼마나 힘이 됐는지 몰라요. 저한테는 데뷔 이후 가장 큰 도전인데 도전의 결과로 인해서 상처받을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걱정해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어요. 현장에서 늘 힘을 북돋워 주시니까 그 힘을 받아서 잘할 수 있었어요.”

●또 한번의 도약 기대되는 ‘히든 페이스’

‘히든 페이스’는 2018년 공포 영화 ‘곤지암’에 이어 박지현을 다시 한번 주목하게 할 스크린 작품이다. 활동 초창기에 ‘곤지암’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그 이후에 활약이 미미했던 박지현은 2022년 재벌가 자제로 새 삶을 얻은 흙수저 남자의 복수와 성공을 그린 ‘재벌집 막내아들’ 출연을 계기로 인기를 얻어 이제는 주연을 꿰차는 배우로 성장했다. ‘히든 페이스’는 박지현의 또 한 번의 도약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저는 연기가 엄청 재밌어요. 재밌고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해왔을 뿐이라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크게 고생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이 작품으로 무엇을 얻고 싶으냐는 질문을 하시는데 과정에서 이미 많은 걸 얻어서 여기서 뭘 더 얻고 싶은 것도 없어요. 다만 ‘이런 배우가 있구나’라는 것만 알아주셔도 감개무량할 것 같습니다.”

'히든 페이스'를 통해서 또 한 번의 도약이 기대되는 박지현. 사진제공=NEW
‘히든 페이스’를 통해서 또 한 번의 도약이 기대되는 박지현. 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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