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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맥고나걸 교수님, 이제 안녕! 배우 메기 스미스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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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에 출연한 메기 스미스.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2011년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에 출연한 메기 스미스.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맥고나걸 교수를 연기한 영국 배우 매기 스미스가 별세했다. 향년 89.

CNN, BBC, AP통신, 버라이어티 등 외신들은 28일(한국시간) 매기 스미스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일부 매체는 고인이 그동안 암투병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날 고인의 아들인 크리스 라킨과 토비 스티븐스는 성명을 내어 자신들의 어머니가 “이른 아침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면서 “특별한 어머니와 할머니를 잃고 황폐해진 두 아들과 다섯 명의 사랑스러운 손주를 남겼다”고 밝혔다.

1934년 런던의 일포드에서 태어난 매기 스미스는 1950년대 연극에서 출발해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해온 영국의 대표적 배우로 꼽힌다.

지난 1970년 영국문화훈장에 이어 1990년 여왕 엘리자베스 2세로부터 남성의 ‘경(Sir)’에 해당하는 훈작인 ‘데임(Dame)’의 칭호를 추서 받을 만큼 국민적 사랑을 받은 스타이기도 하다.

1952년 셰익스피어의 작품 ‘십이야’로 연극무대에 처음 섰던 그는 1965년 영화 ‘오셀로’에서 로렌스 올리비에와 호흡을 맞추며 시선을 모았다.

이후 1969년 ‘미스 진 브로디의 전성기’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10년 뒤 ‘캘리포니아의 다섯 부부’ 여우조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고스포드 파크’ 등을 통해 아카데미상은 물론 영국 아카데미상, 미국 골든글보드상 등에 여러 차례 후보로 올랐다.

‘전망 좋은 방’, ‘시스터 액트’, ‘조강지처 클럽’, ‘리차드 3세’, ‘비커밍 제인’ 등 대표작을 남긴 그는 2001년 판타지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시작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 속 엄격하지만 자애로운 맥고나걸 교수 역으로 나서 전 세계적 인기를 확인했다. 2010년대 TV시리즈 ‘다운튼 애비’로도 수많은 시청자와 소통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연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버라이어티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는 “매기 스미스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9살이었고, 부모님이 내가 그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에 경외감을 느꼈다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몰랐다”고 돌이켰다. 이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친절했다”는 그를 “맹렬한 지성이었고, 위협과 매혹을 동시에 준 배우”라고 가리키며 “고맙습니다, 매기”라고 작별인사를 보냈다.

영국 찰스 3세 국왕은 그를 “국보”라 부르며 “전 세계 모든 사람들과 함께 매기 스미스의 많은 훌륭한 공연과 무대 안팎에서 빛났던 따뜻함과 재치를 가장 애정 어린 존경과 애정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고인은 1967년 배우 로버트 스티븐스와 결혼해 두 자녀를 두었지만 1975년에 이혼했다. 이후 극작가 베벌리 크로스와 재혼했다.

2018년 영화 '여배우들의 티타임'이 담은 메기 스미스의 젊은 시절 모습.  사진제공=영화사 오원
2018년 영화 ‘여배우들의 티타임’이 담은 메기 스미스의 젊은 시절 모습. 사진제공=영화사 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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