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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지만 또 모르는 현대사, ‘행복의 나라’가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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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14일 개봉하는 '행복의 나라' 한 장면. 사진제공=NEW
오는 8월14일 개봉하는 ‘행복의 나라’ 한 장면. 사진제공=NEW

또 한편의 현대사 소재 영화가 관객을 찾아온다.

지난해 현대사 열풍을 일으킨 영화 ‘서울의 봄’에 이어 다음 달 개봉하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제작 파파스필름, 오스카10스튜디오)는 이면에 감춰진 또 하나의 현대사를 다룬 작품이다. ‘서울의 봄’이 조명한 전두환과 하나회가 일으킨 12·12 군사반란에 선행돼 일어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암살 당한 10·26 사건과 그 직후의 상황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12·12 군사반란과 마찬가지로 10·26 사건 역시 누구나 알지만, 한걸음 더 깊이 들어가면 몰랐던 이야기를 품은 아픈 역사라는 점에서 개봉이 다가올수록 ‘행복의 나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16일 만에 사형 선고, 박흥주 대령으로부터 시작한 이야기 

‘행복의 나라’는 10·26 사건의 핵심 인물로 박 전 대통령에게 총을 쏜 중앙정보부장 김재규가 아닌 그와 함께 사건에 연루된 중앙정보부장 수행비서관인 박흥주 대령에 주목하는 작품이다. 박 대령은 현역 군인으로서 단심제가 적용돼 첫 공판 이후 16일 만에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된 뒤 ‘형장의 이슬’로 생을 마감했다.

‘행복의 나라’는 박흥주 대령으로부터 출발했다. 영화는 실존 인물을 모델로 두고 영화적인 상상력을 덧대어 박태주라는 인물을 창조해냈다.

영화에서 박태주는 “무슨 일이 생기면 경호원들을 제압하라”는 중앙정보부장의 명령을 따랐다가 내란 공모 혐의를 받게 된다. 한번의 판정으로 재판이 끝나는 상황에서도 “나 하나 살자고 부장을 팔아 넘길 수 없다”며 신의를 지키는 인물이다.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이 박태주 역을 맡아 강직한 군인의 면모를 그린다.

함께 호흡한 조정석이 박태주를 변호하는 변호사 정인후 역을 맡았다. 정인후는 “법정은 옳은 놈 그른 놈 가리는 데가 아니라, 이기는 놈 지는 놈 가리는 데”라며 승리를 중시한다. 그랬던 인물이 불공정한 재판에 분노하며 박태주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조정석이 재판을 거듭하며 변해가는 인물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여기에 유재명이 박태주의 재판을 좌지우지하며 법정을 농단하는 합동수사단장 전상두 역으로 이선균과 조정석을 궁지로 내몰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또한 최근 흥행 중인 ‘핸섬가이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우현을 비롯해 이종원 전배수 송영규 최원영 강말금 박훈 유성주 등 베테랑 배우들이 ‘행복의 나라’의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든다.

이 가운데 박훈과 유성주는 ‘서울의 봄’에서 황정민이 연기한 전두광과 함께 1312만 관객의 분노를 일으킨 인물을 연기했다. 이번 영화에서 두 사람은 주인공 편에 선 참모총장 수행부관 김오룡과 중앙정보부장 김영일 역을 각각 맡아 ‘서울의 봄’과 다른 모습을 그린다.

‘행복의 나라’는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를 살리려는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로 오는 8월14일 개봉한다.

'행복의 나라'로 호흡을 맞춘 조정석, 고 이선균, 유재명. 사진제공=NEW
‘행복의 나라’로 호흡을 맞춘 조정석, 고 이선균, 유재명(왼쪽부터). 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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