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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강자 없다…혼전의 박스오피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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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1위 놓고 경쟁 중인 ‘F1 더 무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슈퍼맨'(왼쪽부터).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유니버설픽쳐스

절대 강자가 없다. 박스오피스 순위가 특정 작품의 1위 독식 없이 엎치락뒤치락하며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최근 개봉한 제임스 건 감독 연출의 ‘슈퍼맨’와 스칼릿 조핸슨 주연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선두 경쟁 속, 이 작품들보다 먼저 개봉해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것 같았던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가 다시 뒷심을 내 선두 경쟁에 가세하면서 박스오피스가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불의의 사고로 F1을 떠났던 베테랑 선수의 재기를 그린 ‘F1 더 무비’가 14일 2만5300명의 관객을 모으며 전날보다 순위가 세 계단 올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이로써 ‘F1 더 무비’는 지난 1일 이후 13일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이 뒤를 이어 층간 소음 공포를 그린 이선빈 주연의 ‘노이즈’가 2만5000명으로 3위, 슈퍼히어로 영화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슈퍼맨의 복귀를 알린 ‘슈퍼맨’이 2만4300명으로 3위, 이번에는 돌연변이 공룡과의 사투를 그린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 2만3900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노이즈’는 전날보다 순위가 한 계단 올랐고, ‘슈퍼맨’은 반대로 한 계단 떨어졌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무려 세 계단이나 순위가 하락했다. ‘F1 더 무비’와 순위를 맞바꾼 셈이다.

최근 영화들은 기대작에 꼽혀 1위를 차지해도 1주일 이상 지속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잦은 순위 변동에는 ‘F1 더 무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슈퍼맨’ 1주일 차이로 개봉하면서 관객의 관심이 분산돼 화제작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게 영화계의 시선이다.

지난 달 25일 개봉한 ‘F1 더 무비’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멀티플렉스 극장 3사에서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기록해도 7일 간 정상을 지키는 데 그쳤다. 이달 2일 개봉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도 7일, 이어 이달 9일 개봉한 ‘슈퍼맨’은 고작 3일간 정상을 지켰다. ‘슈퍼맨’이 1위를 내준 12일부터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과 ‘F1 더 무비’가 연달아 1위를 차지하며 박스오피스 순위가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

또 장기간 침체 상태인 영화산업 환경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날(14일) ‘F1 더 무비’이 1위를 했지만 안심할 수 없다. ‘F1 더 무비’는 이날 2위를 한 ‘노이즈’와 300여명, 4위를 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과 1000여명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의 순위가 언제 뒤집혀도 이상할 게 없는 만큼 시장이 쪼그라든 상황이다. 올해 최고 흥행작인 338만명을 모은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으로, 올해 350만명을 넘긴 작품이 한 편도 없다는 사실도 이를 방증한다.

작품 별로 관객 수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CGV의 휴점이 순위 변동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CGV는 시스템 새 정비를 위해 이날 하루 휴점했다. CGV는 지난해 기준으로 극장 전체 스크린의 40%에 해당하는 1346개의 스크린 수를 갖고 있는 멀티플렉스 극장 1위 업체다. 이날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11만5959명으로 지난 주 월요일인 7일 대비 39%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와중에 할리우드 대작들 사이에서 박스오피스 2위를 지키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킨 ‘노이즈’의 예상 밖 흥행이 주목받고 있다. 총 제작비 35억원의 체급 작은 영화로, 해외 판권 수익 등을 고려해 책정된 ‘노이즈’의 손익분기점은 100만명. 최근 12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노이즈’는 층간 소음과 아랫집 남자의 협박에 시달리며 실종된 동생을 찾아 헤매는 언니의 분투를 그린 스릴러 물로 김수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이 작품은 층간 소음과 이웃 간 갈등을 그린 현실적인 이야기,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 류경수 등 배우들의 호연으로 호평을 받으며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영화 '노이즈' 한 장면.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영화 ‘노이즈’ 한 장면.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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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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