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제임스 건의 ‘슈퍼맨’ 화려한 비상, DC의 대담한 10년 계획 신호탄

맥스무비 조회수  

‘슈퍼맨’의 한 장면.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임스 건 감독의 손에서 재탄생한 ‘슈퍼맨’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화려하게 날아오르며 DC유니버스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14일 영화 흥행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배우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강철의 사나이로 출연해 리부트 된 ‘슈퍼맨’이 북미에서 개봉 첫 주말인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1억2200만달러(1680억원)를 벌어들이며 힘차게 출발했다. 이는 올해 북미 개봉작 중 ‘마인크래프트 무비'(1억6200만달러) ‘릴로&스티치'(1억4600만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또한 DC스튜디오 작품으로는 2017년 ‘원더우먼'(1억3000만달러) 이후 8년 만에 개봉 첫 주에 북미 수입 1억달러를 돌파한 성과이기도 하다.

북미를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는 9500만달러(1308억원)을 추가해 전 세계 누적 수익은 2억1700만달러(2989억원)를 기록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영화 컨설팅 회사 ‘프랜차이즈 엔터테인먼트 리서치’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그로스의 말을 인용해 해외 시장에서는 기대에 다소 못 미쳤다는 평가에 대해 “놀랍지는 않다”면서 “‘슈퍼맨’은 전형적인 미국 영웅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슈퍼맨’ 이후..DC스튜디오, 세계관 재정비

‘슈퍼맨’의 성공적인 출발은 잇따른 흥행 실패로 흔들리던 DC스튜디오와 워너브라더스에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래시'(2023년)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2023년) ‘샤잠! 신들의 분노'(2023년) ‘블루비틀'(2023년) ‘조커: 폴리 아 되'(2024년) 등 최근 작품들이 연이어 참패했던 상황에서 ‘슈퍼맨’은 DC스튜디오에게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자 반등의 신호탄으로 작용하고 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의 CEO 데이비드 자슬라브는 2022년 자사에 소속된 DC유니버스의 재도약을 위해 제임스 건 감독과 피터 사프란을 DC스튜디오의 공동 대표로 영입했다. 슈퍼맨과 배트맨, 원더우먼과 아쿠아맨 등 DC코믹스 소속 히어로들은 그동안 ‘저스티스 리그’ ‘배트맨 더 슈퍼맨’ 등 여러 시리즈를 통해 DC유니버스라는 이름으로 묶여왔지만, 마블코믹스에서 시작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만큼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자슬라브 CEO는 제임스 건 감독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그가 DC 캐릭터를 이야기할 때 ‘마치 가족처럼 느꼈다’고 말했는데 그때 새 유니버스의 첫 작품인 ‘슈퍼맨’을 연출하고 전체 세계관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임스 건의 열정과 비전이 스크린 위에서 살아 움직이면 슈퍼맨이 다시 날아오르는 모습을 봤다”며 “슈퍼맨은 시작에 불과하다. DC의 비전은 명확하다”고 예고했다. DC스튜디오가 2026년에는 ‘슈퍼걸’과 ‘클레이페이스’ 그리고 새로운 ‘원더우먼’ 등 극장용 영화를 내놓을 예정이고, 동시에 OTT플랫폼인 HBO맥스의 ‘랜턴즈’ 시리즈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대담한 10년 계획을 이어갈 계획”이라고도 공개했다.  

DC 유니버스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는 ‘슈퍼맨’.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 “스타 파워에 의존하지 않은 제임스 건”

마블스튜디오의 히어로 시리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으로 이미 전 세계적인 신뢰를 얻은 제임스 건 감독은 이번 ‘슈퍼맨’에서 기존의 어둡고 무거운 DC유니버스의 톤을 벗어나 더 밝고 인간적인 서사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영화는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맨(데이비드 코런스웻)과 그의 적인 렉스 루터(니콜라스 홀트)의 싸움을 그린다. 슈퍼맨이 렉스 루터의 여론 조작 음모에 맞서 진정한 영웅으로서 선을 위해 싸우며 자신의 진심을 증명해 나가는 내용이다. 여기에 슈퍼맨의 동료이자 연인 로이스 레인(레이첼 브로스나한)과 슈퍼맨의 충직한 반려견 크립토 등 친숙한 캐릭터들이 함께하며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데이비드 그로스는 “제임스 건 감독은 스타 파워에 의존하지 않고 스토리텔링과 연출로 승부했다. 슈퍼맨은 원래 결점 많고 평범한 존재가 특별한 힘으로 악을 무찌르는 이야기이며 이런 서사는 여전히 강력하고 보편적”이라고 짚었다.

개봉과 동시에 북미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며 DC유니버스의 새 출발을 알린 ‘슈퍼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차별화되는 또 다른 세계관을 구축하고 DC의 ‘대담한 10년 계획’의 초석을 다지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맥스 스타] 랭킹 뉴스

  • [영상] 강하늘이 점점 쇠약해져간 이유는?
  • [데일리 핫이슈] 강서하 투병 끝 짧은 생 마감·블랙핑크 걸그룹 최초 기록 외
  • '케이팝 데몬 헌터스' 퇴마 액션 감독, 알고 보니 태권도 국대 출신 태미
  • 영화 '84제곱미터' 강하늘의 새 얼굴, "이 시대 청춘의 자회상"
  • 개봉 9일 전 예매율 1위…'전지적 독자 시점'에 쏠리는 관심
  • [맥스포토] 오나라·류혜영, 자매로 호흡 맞춰요

[맥스 스타] 인기 뉴스

  • [영상] 강하늘이 점점 쇠약해져간 이유는?
  • [데일리 핫이슈] 강서하 투병 끝 짧은 생 마감·블랙핑크 걸그룹 최초 기록 외
  • '케이팝 데몬 헌터스' 퇴마 액션 감독, 알고 보니 태권도 국대 출신 태미
  • 영화 '84제곱미터' 강하늘의 새 얼굴, "이 시대 청춘의 자회상"
  • 개봉 9일 전 예매율 1위…'전지적 독자 시점'에 쏠리는 관심
  • [맥스포토] 오나라·류혜영, 자매로 호흡 맞춰요

[맥스 스타] 추천 뉴스

  • 개봉 9일 전 예매율 1위…'전지적 독자 시점'에 쏠리는 관심
  • [맥스포토] 이성경·이동욱, 안구정화 비주얼 커플
  • 이종석의 '서초동', 직장인 변호사의 고뇌와 설레는 홍콩 인연까지
  • [맥스포토] 이동욱·이성경·박훈, 삼각관계로 만났어요
  • BIFAN 뜨겁게 달군 스릴러·호러 영화, 이제 극장서 본다
  • [맥스포토] 강하늘·염혜란·서현우 '84제곱미터' 파이팅!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