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맨이 날아올랐다. 제임스 건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영화 ‘슈퍼맨’이 지난 9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슈퍼맨’은 전날 9만293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스칼릿 조핸슨 주연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0일 오전 기준 예매율 20%, 예매관객 수 7만7000여명으로 계속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토대로 산정하는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슈퍼맨’은 86%를 기록 중이다. 새로운 슈퍼맨이 펼치는 액션과 압도적인 스케일에 만족하는 평가가 많지만, 히어로보다는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한 연출에 아쉬움을 표하는 관객들도 일부 눈에 띈다.
‘슈퍼맨’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존재로 꼽히는 슈퍼맨(데이비드 코렌스웻)이 숙적 렉스 루터(니콜라스 홀트)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DC 스튜디오의 히어로물이다. 기존의 어두운 DC 세계관과는 달리 밝고 낙관적인 리부트를 표방하며 DC 유니버스의 본격적인 부활을 알리고 있다.
이 작품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을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이 DC 스튜디오의 수장으로 부임한 뒤 선보이는 첫 번째 영화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정이삭 감독의 ‘트위스터스’에 출연한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슈퍼맨을, ‘매드맥스’ ‘엑스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니콜라스 홀트가 렉스 루터를 연기했다.
한편 이선빈 주연의 ‘노이즈’는 5만459명의 관객을 모으며 전날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했다.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층간 소음을 소재로 한 긴장감 있는 전개로 꾸준히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 수는 82만7121명을 기록 중이다.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4만8181명이 관람해 1위에서 3위로 떨어졌으며 현재까지 123만2744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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