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BIFAN 데일리 7호] 한국영화가 AI에 다가서는 법

맥스무비 조회수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AI 국제콘퍼런스가 연 '창작자를 넘어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한 AI는?' 포럼에서 김보연 영화진흥위원회 정책본부장(왼쪽)과 이하영 하하필름스 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AI 국제콘퍼런스가 연 ‘창작자를 넘어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한 AI는?’ 포럼에서 김보연 영화진흥위원회 정책본부장(왼쪽)과 이하영 하하필름스 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신규 개봉작은 물론 제작편수 그리고 극장 관객이 크게 줄어든 한국영화의 상황. 제작비를 크게 줄이고 제작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는 AI 기술력을 활용한 창작은 ‘위기’에 맞닥뜨린 한국영화에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연 ‘BIFAN+ AI 국제콘퍼런스’가 8일 사흘간의 일정을 마친 가운데 이 같은 고민을 풀어내는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지난 7일 ‘창작자를 넘어 영화산업의 발전을 위한 AI는?’도 영화 제작사 하하필름스의 이하영 대표와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애니멀 조경훈 대표, 영화진흥위원회 김보연 정책본부장 등 제작자와 정책 담당자가 머리를 맞댄 자리였다. 이들은 AI 기술력에 대한 광범위한 관심이 제기된 상황을 공유하며 한국영화를 만들어가는 데 있어 이를 어떻게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눴다. 

조경훈 대표는 “애니메이션 프로덕션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AI 솔루션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만들어냈다”면서 “스태프 교육 등과 함께 전통적인 형태의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과정에서 AI 기술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하나씩 찾아나가고 있는 과정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AI 기술에 대한 과도한 기대나 두려움도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로 인해 현실에서는 혼란을 겪을 우려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AI 기술이 너무 좀 과대평가 되어 있다. 아직은 그럴 듯한 이미지를 적당히 만들어내는 기술”일 수도 있다면서 “애니메이션 쪽에서는 AI 기술력을 창작자들이 제어할 수 있는 방식에 굉장한 혼란을 느끼기도 한다”고 경험을 전했다. 그래서 “본질적으로 창작자가 갖고 있는 의도를 중심으로 AI 기술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의 문제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하영 대표는 “(영화 제작 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는 건)아직 초보 단계”라면서 “후반작업에서는 대체로 많이 쓰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지적재산권, 소유권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본질적으로는 “두려움”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영화 제작 현장에서 창작자들이 겪고 있는 이 같은 “혼란”과 “두려움”은 공공의 영역에서도 들여다봐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은 공감했다. 

김보연 본부장은 “법제를 통한 규제와 진흥”을 강조했다. 이미 관련 법률은 발의돼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진흥의 차원에서 문제는 결국 예산으로 귀결된다. 김 본부장은 “아직 예산이 많지는 않다”면서도 “궁극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새로운 기술을 창작자들이 활발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력을 양성하고, 직접적인 재정 지원을 통한 콘텐츠 제작이 필요하다”는 그는 무엇보다 “플랫폼 제작을 포함한 기술적 지원”을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다양한 지원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맥스 스타] 랭킹 뉴스

  • [데일리 핫이슈] 임영웅 '불후의 명곡' 단독 특집 무대, NCT 전 멤버 태일 1심 징역 3년6개월 외
  • 엄태웅, 8년 만에 스크린 복귀...영화 '마지막 숙제' '아이 킬 유' 동시에
  • 성진우 되는 변우석, 약체에서 최강자로..'나 혼자만 레벨업' 실사화 주연
  • 로카르노 초청받은 심은경 주연·미야케 쇼 연출 '여행과 나날', 어떤 작품?
  • '슈퍼맨' 날아올랐다, 박스오피스 1위로 화려한 비상
  • [# BIFAN 숏츠] '공포영화 못 본다'는 한선화가 부천을 찾은 까닭은

[맥스 스타] 인기 뉴스

  • [데일리 핫이슈] 임영웅 '불후의 명곡' 단독 특집 무대, NCT 전 멤버 태일 1심 징역 3년6개월 외
  • 엄태웅, 8년 만에 스크린 복귀...영화 '마지막 숙제' '아이 킬 유' 동시에
  • 성진우 되는 변우석, 약체에서 최강자로..'나 혼자만 레벨업' 실사화 주연
  • 로카르노 초청받은 심은경 주연·미야케 쇼 연출 '여행과 나날', 어떤 작품?
  • '슈퍼맨' 날아올랐다, 박스오피스 1위로 화려한 비상
  • [# BIFAN 숏츠] '공포영화 못 본다'는 한선화가 부천을 찾은 까닭은

[맥스 스타] 추천 뉴스

  • [# BIFAN 숏츠] '공포영화 못 본다'는 한선화가 부천을 찾은 까닭은
  • [BIFAN 데일리 7호] '미망교실' 학교를 발칵 뒤집은 소년, 왜 그랬을까?(프리뷰)
  • [BIFAN 데일리 7호]  AI 영화 '일체', 불시착한 이곳...우주일까 지구일까(프리뷰)
  • [데일리 핫이슈] 금융당국 방시혁 의장 검찰 고발 방침, 라이즈 전 멤버 승한 솔로 데뷔 외
  • 이러다 진짜 오스카까지 직행? '케이팝 데몬 헌터스' 7곡 빌보드 동시 진입
  • 스무살 기념 파격 셀카 공개한 월드스타의 정체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