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가 누적 150만 관객을 넘어섰다. 또 전 세계 3억8607만여 달러를 벌어들이며 올해 박스오피스 6위에 올라 애니메이션 실사화의 대표적 성공 사례가 되고 있다.
30일 수입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드래곤 길들이기’가 이날 오전 전국 누적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픽쳐스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를 인용해 이날 오전 11시20분 기준 누적 관객 15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영화는 3억8607만여 달러(5267억9000만여원)의 흥행 수입을 올려 전체 6위에 올랐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할리우드 제작 명가 드림웍스가 만든 작품. 딘 데블로이스 감독이 연출하고, 메이슨 테임즈와 제라드 버틀러 등이 주연한 영화는 외모와 성격 탓에 남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는 바이킹 소년 히컵과 전설의 드래곤 투슬리스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선보인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영화 3부작을 실사화했다. 그동안 ‘인어공주’ ‘백설공주’ 등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이 실사로 만들어져 선보여왔지만 흥행에 실패한 것과 크게 대조된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연출하기도 한 딘 데블로이스 감독은 실사화까지 맡았다. 이번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의 흥행은 그에 힘입은 바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원작의 핵심적인 내용과 스토리의 감성을 유지하면서 스토리부터 캐릭터, 액션 모든 것들을 한 단계 더 발전한 실사영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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