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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3] 이정재는 프론트맨이 될까? 시즌3 관전포인트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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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마스코트인 영희. 시즌3에서 새로운 게임으로 ‘짝꿍’ 철수와 함께 등장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무자비한 생존 게임에서 홀로 살아남은 성기훈이 복수를 위해 다시 한번 살육이 예고된 게임장에 들어갔다. 게임을 끝내기 위해 사람들을 설득하고 반란까지 일으키지만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다시 한번 좌절과 무력감, 패배감에 빠진 성기훈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그 선택은 또 어떤 결말로 이어지게 될까.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역사상 가장 성공한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이 오는 27일 마지막 이야기인 시즌3을 공개한다. 시즌1은 2억6520만뷰의 누적 시청수를 기록하며 영어·비영어권을 통틀어 역대 1위에 올랐고, 시즌2는 1억9260만뷰로 역대 3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 돌풍을 입증한 바 있다. 2021년 9월 시작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4년 여정의 피날레다.

‘오징어 게임3’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시즌2의 이야기를 그대로 이어간다. 당초 각본가이자 연출자인 황동혁 감독은 하나의 시즌으로 기획해 집필하고 연속으로 촬영했지만 분량이 늘어나면서 넷플릭스의 제안에 따라 두 개의 시즌으로 나눠 공개하게 됐다. 특히 황 감독이 “이후 시즌은 없다”고 못 박은 만큼 이번 시즌은 모든 질문과 갈등, 의문을 해소하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 성기훈과 프론트맨의 대결 결과는?

‘오징어 게임3’의 핵심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성기훈과 프론트맨(이병헌)의 정면 대결이다. 거액의 빚과 벼랑 끝의 현실에 몰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참여했던 첫 게임에서 ‘경마장의 말’ 취급을 당했던 기훈은 다른 이들의 생명을 죄의식 없이 뺏은 이들을 용서할 수 없어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의지로 게임에 다시 참여한다.

반면 프론트맨은 오영일이라는 이름으로 참가자인 척 기훈의 곁에 머물며 기훈의 신념을 흔들고 균열을 일으켰다. 이번 시즌에서 프론트맨은 더 이상 가면 뒤에 숨지 않고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선함을 믿는 기훈과 인간을 불신하는 프론트맨의 대결이 절정으로 치닫는다. 예고편에서 친구 정배(이서환)를 잃고 “왜 나만 살려준 거냐?”라고 절규하는 기훈, “456번! 아직도 사람을 믿나?”라고 질문하며 드디어 가면 뒤의 얼굴을 공개하는 프론트맨의 모습이 교차돼 이들의 대결이 정점으로 향하고 있음을 알렸다. 

황동혁 감독도 이들의 승부에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감독은 “기훈과 프론트맨의 세계관 대결은 시즌3에서도 이어진다”며 “인간에 대한 기훈과 프론트맨의 믿음이 어떤 식으로 마무리될지 (둘의)가치관의 승부를 지켜봐 주길 바란다“며 “시즌2와 3을 통해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벌어지는 과도한 경쟁과 욕망과 그로 인한 좌절과 패배감 등 여러 부작용에서 ‘인간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 ‘후속 세대에게 지속 가능한 세상을 물려줄 수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기훈(왼쪽)과 프론트맨의 대결을 두고 이병헌은 “시즌3의 드라마는 강렬할 수밖에 없다”며 “​​프론트맨과 기훈의 본격적인 대립”이라고 예고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 프론트맨 되는 기훈? 이다윗이 VIP? 핑크가드 되는 이진욱?

시청자들의 추측이 얼마만큼 적중할지도 ‘오징어 게임3’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그중에서도 가장 활발히 오가는 가설은 기훈이 결국 프론트맨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병헌은 지난달 넷플릭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시즌2가 공개되기 전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언급했다. 이정재는 “우승을 하면 프론트맨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게 심리인가? 돈을 가져도 권력자가 되고 싶은 게 심리인 건가?”라고 말했다. 이에 황동혁 감독은 “황인호(프론트맨·이병헌)도 우승했지만 프론트맨의 길에 접어들었듯이 기훈도 흑화 돼 인호가 갔던 길을 가는 게 아닐까라고 추측해 주시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시즌1의 오일남(오영수), 시즌2의 오영일처럼 이번 시즌에도 참가자인 척 숨어든 ‘관전자’가 또 있을지도 시청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주최 측 인물이 참가자 사이에 숨어 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시즌2에서 다소 유약해 보였던 박민수(이다윗)가 오징어 게임의 후원자이자 경마처럼 참가자들의 생존 여부에 따라 베팅을 하며 돈을 따가는 VIP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 시즌1 출연자 목록에 ‘VIP3’로 데이비드 리(David Lee)라는 이름이 등장했는데, 이는 민수를 연기한 이다윗의 영어 이름과 동일하다. 황 감독은 “시즌3에도 VIP가 등장하는데 그 가운데 과연 민수가 있는지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이라며 민수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또 다른 관심사는 시즌2에서 어린 딸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게임에 참여했던 박경석(이진욱)이 시즌3에서 진행요원인 핑크가드로 변신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 1월 핑크가드 노을을 연기한 박규영이 SNS에 올린 현장 사진에서 제기됐다. 핑크가드 복장을 한 박규영 옆에 같은 옷을 입은 또 다른 인물이 있었는데, 이진욱처럼 보여서 스포일러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이진욱은 “게임장 안에는 참가자와 핑크가드 관련자만 존재할 수 있다. 살아남은 경석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저도 궁금하다”며 여운을 남겼다. 박규영 또한 “본편을 통해 두 사람의 서사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재는 시청자들의 다양한 추측을 두고 “많은 분들이 인과관계를 복잡하게 연결하려고 하는 아이디어들이 재미있다”면서 “본인들 스스로 더 스토리를 확장해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재밌게 보셨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짚었다.

극중 VIP일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민수 역의 이다윗. 사진제공=넷플릭스

● 달고나·공기 챌린지 잇는 새로운 게임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는 어떤 게임이 펼쳐질지도 주요한 관심사다. 기훈의 반란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게임은 여전히 계속된다.

시즌1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줄다리기 등 한국 전통 놀이를 잔혹한 룰로 변형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시즌2에서는 5인6각, 짝짓기 게임이 등장해 해외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달고나 뽑기는 추억의 골목 놀이에서 단숨에 글로벌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간식이자 놀이였던 달고나는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낯설고 독특한 문화로 다가갔고 전 세계적으로 ‘달고나 챌린지’가 유행하며 직접 만들고 도전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됐다. 이 열기를 이어 시즌2에서는 공기놀이가 새로운 K놀이로 주목받았다. ‘공기 챌린지’ 해시태그가 SNS를 중심으로 퍼졌고 공깃돌을 구하지 못한 외국 팬들은 주사위나 자갈, 초콜릿 등 다양한 물건으로 공기놀이에 도전했다.

시즌3에서도 한층 상상력을 자극하는 새로운 게임들이 있다. 예고편에서 거대한 영희 로봇이 높은 다리 위에서 대형 줄넘기를 돌리는 장면이 포착됐고, 줄에 발이 걸려 공중으로 튕겨지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긴장감을 유발했다. 또 파란색과 빨간색 조끼를 입은 참가자들이 미로처럼 얽힌 골목길에서 경계하거나 주춤거리는 장면도 담겼다. 이에 황 감독은 “미로같이 생긴 공간에 참가자들이 무언가를 찾아다니는데 술래잡기, 숨바꼭질, 경찰과 도둑 등으로 유추하더라”면서 “어린 시절에 했던 게임에 기초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예고편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숨겨진 게임의 등장도 예고했다. 특히 ‘오징어 게임’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캐릭터인 영희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철수 로봇도 등장하는데 어떤 역할로 이야기에 개입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456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상금이 걸린 게임이라는 극단적 설정을 바탕으로 한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현대 사회의 불평등 구조과 생존을 위한 경쟁의 민낯을 드러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인간이 어디까지 타락하고, 또 어디까지 연대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서바이벌 경쟁을 넘어 인간의 본성과 윤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과연 피날레에서는 이러한 물음에 어떤 해답을 제시할지 그리고 기훈과 프론트맨을 비롯한 인물들이 어떤 선택과 결말로 그 메시지를 완성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임신한 상태로 게임에 참여하는 김준희 역의 조유리. 사진제공=넷플릭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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