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 에미상을 노리는 ‘오징어 게임’이 오는 9월 시상식에 앞서 수상 성과를 올렸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창작자와 작품에 주는 미국 골드 리스트의 ‘뛰어난 시리즈’로 꼽혔다.
13일(한국시간)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골드 리스트는 지난 한 해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 출신 창작자들의 성과를 꼽는 ‘TV 아너스(TV Honors)’ 대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뛰어난 시리즈’로 선정됐다. 또 연출자 황동혁 감독과 주연 이정재가 각각 ‘뛰어난 연출’ 및 ‘뛰어난 주연’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핵심 인물 이병헌도 ‘뛰어난 조연’으로 꼽혔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난 2021년 9월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시즌1에 이은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다. 시즌1은 456억원을 손에 쥐기 위해 목숨을 내건 게임에 뛰어든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을 비롯한 이들의 사투를 그렸다. 뒤이어 시즌2는 성기훈이 이 게임을 중단시키기 위해 다시 그 속으로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이번 골드 리스트 경연에서 ‘델리 보이즈’,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등과 맞섰다. 황동혁 감독은 ‘뛰어난 극본’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은 오는 27일 시즌3를 공개한다. 오는 9월 열리는 미국 에미상 수상을 노리는 작품은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그 결말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이번 골드 리스트 수상 내역에서 애플TV+의 글로벌 화제작 ‘파친코’의 주연 이민호와 김민하도 ‘뛰어난 주연’의 입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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