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기의 미남’으로 불린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 별세

프랑스를 대표 배우 알랭 들롱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18일(한국시간) AFP 통신 등 외신은 유족의 발표를 인용해 들롱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들롱은 지난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졌으며, 투병 생활을 해오다 이날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들롱은 1957년 데뷔해 1960년 ‘태양은 가득히’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고인은 50여년 간 9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1962년 ‘태양은 외로워’, 1966년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 1971년 ‘암흑가의 세 사람’, 1975년 ‘조로’ 등을 대표작으로 남겼다. ‘세기의 미남배우’를 거론할 때 꼭 언급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고인은 지난 1995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곰상, 2019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등을 수상했다.

영화 ‘태양은 가득히’에 출연한 알랭 들롱 모습. 사진제공=동아수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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