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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뭘 볼까] 욕망과 파괴의 질주, 4K 리마스터링으로 돌아온 ‘크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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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래쉬:디렉터스컷’의 한 장면. 사진제공=엣나인필름 

◆ 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감독 :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 출연 : 제임스 스페이더, 홀리 헌터, 엘리어스 코티스 외 / 수입 배급 :  엣나인필름 / 관람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 상영시간 100분 / 개봉 : 3월26일 

‘영화광’은 잊지 못하는 영화 ‘크래쉬’가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했다. 욕망과 파괴의 키워드로 인간의 본성을 파고드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이 지난 1996년 연출한 영화다. 그 해 열린 칸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해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고, 당시 심사위원장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으로부터 “대담한 동시에 파격적인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표현으로 영국 등 일부 유럽 국가에서 상영 금지가 요청되기도 했다. 

‘크래쉬’는 1996년 열린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이기도 하다. 파격적인 이야기로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고 이후 1998년 정식으로 개봉했다. 하지만 선정적인 표현 등으로 영화의 일부 장면이 삭제된 상태로 상영했다. 논쟁을 일으킬수록 영화는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1996년 카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1위에 올랐다.

주인공 제임스는 자동차 사고 이후 같은 사고에서 살아난 헬렌과 재회한다. 자동차 충돌에서 그동안 느낀 적 없던 성적 자극을 맛본 이들은 점점 격렬하게 통제 불가능한 상황을 만들어간다. 그리고 결국 죽음의 경계가지 넘나든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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