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 [사진=넷플릭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3-0089/image-62ce6f73-335a-4ec2-a914-c2c7c14b8db9.jpeg)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손예진이 드라마 ‘스캔들’을 향한 시청자들의 호불호 반응과 관련, “어쨌든 이 작품은 완벽하게 대중적일 수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손예진은 2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맥스무비와의 인터뷰에서 “평가는 보시는 시청자들의 몫이다. 저희는 대본에 충실해서 그걸 어떻게 만들까, 하는 사람들이다. 최선을 다하고 그것에 대한 평가는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스캔들’(극본 이승영·안혜승, 연출 정지우)은 조선 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 부인(손예진 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 분)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한 여인 희연(나나 분)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18일 오후 넷플릭스를 통해 8부작이 공개됐다.

조씨 부인 역의 손예진은 “조씨 부인과 조원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모든 사람들이 응원을 한다거나, 작품 속 캐릭터가 악역이라 그의 행동을 대리만족하며 볼 수 있는 게 아니”라며 “빠른 이야기 전개나 편집이 아닌 여백의 미가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 분명 공감받을 수 없는 지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제가 조씨 부인을 연기하면서 시청자들이 공감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안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예진은 “하지만 인간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조씨 부인이 정말 복잡한 인물인데 그동안 이렇게 복잡한 인물은 안 해봤다. (웃음) 과연 그녀가 무슨 마음이었는지 계속 생각하게 됐다”라며 “호평을 해주시면 좋겠지만 모두가 호평하는 작품은 사실 쉽지 않다. 어렵다. 시청자들께서 재미없게 보실 수도 있고, 재미있게 보실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털어놨다.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처음에 정지우 감독님이 ‘스캔들’을 하신다는 얘기를 들었고 조씨 부인을 재해석하고 싶다고 하셨다. 저희는 영화 ‘스캔들’(2003)을 리메이크한 게 아니라, 원작 소설을 리메이크했다”라며 “제약이 많았던 조선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이 자아실현을 하지 못하고, 욕망을 드러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뛰어난 여성의 재능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했다. (영화가 아닌) 시리즈로서 시간이 길다 보니 캐릭터를 더 풍부하게 해줄 수 있을 거 같았다. 어릴 때 봤던 영화 ‘스캔들’도 멋있었던 기억이 있다. 게다가 흥미로운 소재이기도 해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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