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하늘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84제곱미터’를 촬영하면서 ‘쇠약해졌다’고 고백했다.
강하늘은 14일 열린 ’84제곱미터’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이 연기한 우성에 대해 “대출, 퇴직금, 원룸 보증금, 어머니 땅 등 영혼까지 끌어몰아서 84제곱미터 아파트를 산 인물”이라며 “(아파트를)사게 된 이후 이유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쇠약해진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촬영하다 보니까 점점 쇠약해지더라”고 웃음을 지었다.
김태준 감독이 연출한 ’84제곱미터’는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으로 고통받는 이웃들 간의 첨예한 갈등을 소재로 하는 작품이다. ‘국민 평형’으로 통하는 84제곱미터, 32평 아파트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강하늘)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강하늘은 전 회차에 출연할 정도로 남다른 분량을 자랑한다. 연기에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을 묻자 “어떻게 하면 오늘 빨리 끝날 수 있을까에 주안점을 뒀다”고 웃은 강하늘은 “층간 소음 때문에 점점 예민해져 가는데, 사람이 어떤 과정을 거쳐 스트레스로 극에 치달을 수 있는지를 보여드리고 싶었고, 감독님과 그 얘기를 가장 많이 나눴다”고 돌이켰다.
’84제곱미터’는 오는 18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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