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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VS 박보검, 그리고 남궁민·정경호 달아오르는 주말 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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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안방을 달구고 있는 배우들. 왼쪽부터 박진영, 남궁민, 박보검, 정경호. 사진제공=tvN·SBS·JTBC·MBC

이호수의 깊은 상처가 드러나자 시청자들도 함께 울었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주인공 호수와 미지가 ‘이상한 하나’가 되는 과정을 그리며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과연 남은 4회에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출발한 남궁민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두 주인공의 더욱 깊어지는 인연을 예고하고 있다.

정경호와 박보검도 저마다의 경쟁력을 갖췄다. 노동과 산업재해 문제를 판타지와 코미디로 풀어내고 있는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에너지 넘치는 박보검의 통쾌한 액션이 인상적인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의 주역인 이들은 각자의 색깔로 이번 주말에도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 ‘미지의 서울’..미지의 위기와 호수의 비밀

“내가 정말 되고 싶었던 건 멀쩡한 하나나 둘이 아니라 채워진 하나였을지도 모르겠다. 고장 난 하나들이 끌어안아 서로의 모자람은 채운 어디인지 이상한 하나.”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연출 박신우)에서 호수(박진영)가 미지(박보영)와 ‘이상한 하나’가 됐다. 어린 시절 겪은 교통사고 후 평생의 상처를 감내해야 했던 호수는 자신이 고장 났다고 여기며 약점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날을 세워왔다. 그런 호수는 미지와 서로 마음을 확인하면서 “채워진 하나”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호수는 특유의 진중함으로 미지가 쌍둥이 자매 미래인척하는 것도, 건물주 김로사(원미경)가 품은 비밀도, 모두 지켜줬다. 로사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미지에게 “뭔가를 숨길 땐 이유가 있어. 그걸 파헤칠 때도 이유가 필요하고”라고 선을 그었다. 비밀을 털어놓으려는 미지에게도 “너 마음 편할 때 해”라며 부담을 덜어줬다. 호수의 말은 마음속에 말 못 할 비밀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안을 안겼다.

하지만 호수에게도 비밀이 있었다. 호수는 엄마 염분홍(김선영)이 낳은 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분홍은 사고로 남편을 잃었지만 평생 흉터를 안고 살아야 하는 호수를 놓지 못했고, 호수는 그런 자신이 짐이라는 부채감을 안고 살아왔다. 두 사람은 자신이 상대에게 부담이 될까 봐 한 번도 속마음을 터놓지 못했다. 과연 미지와 하나가 된 호수가 분홍과도 하나의 가족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또한 ‘미지의 서울’ 후반부에는 쌍둥이 자매 미지와 미래에게 닥친 최악의 위기도 그려진다. 과거 미래를 궁지로 몰아넣었던 박상영(남윤호)이 회사에 복귀하면서 새로운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상영은 자매가 어릴 때 죽은 아버지와 똑같은 외모를 지녔고, 이를 이용해 미래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그 사실을 간파한 미지는 상영을 응징하겠다는 각오와 달리 아빠와 닮은 얼굴을 마주한 순간 눈물을 터뜨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상영을 통해 미래가 쌍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직장 상사들은 미지를 함정에 빠뜨리는 모습을 예고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쌍둥이처럼 닮은 듯 미묘하게 다른 박보영의 1인2역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미지의 서울’에서 연인이 된 유미지(왼쪽)와 이호수의 모습. 사진제공=tvN

● “5회까지 관심 갖고 바라봐 달라”..남궁민의 바람  

남궁민이 정통 멜로로 출사표를 던진 ‘우리영화'(극본 한가은, 강경민·연출 이정흠)는 시청자의 관심 유발이 필요하다. 지난 13일 첫 방송한 드라마는 ‘거장’으로 불린 아버지의 작품을 새롭게 리메이크하기로 한 영화감독과 그 영화의 주연을 꿈꾸는 시한부 배우 지망생의 사랑을 그린다.

극중 남궁민은 2대째 영화감독을 하고 있는 이제하를 소화하고 있다.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시한부 소재의 영화 ‘하얀 사랑’을 다시 찍기로 하면서 실제로 투병 중인 시한부 환자 이다음(전여빈)과 인연을 맺는다. 다음은 영화의 자문을 맡고 더 나아가 자신보다 이 역할을 더 잘 해낼 사람이 없다는 믿음으로 ‘하얀사랑’의 오디션에 참여한다.

‘우리영화’는 최근 안방극장에서 접하기 드문 정통멜로를 앞세운 작품이다. 자극적인 전개나 설정 없이 인물들의 감정을 따라가는 잔잔한 연출과 영상미를 갖췄지만 초반 시청자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회 시청률 4.2%(닐슨코리아·전국기준)로 시작해 2회에서는 3.0%까지 하락했다. 장르를 넘나들며 주연을 맡은 드라마를 성공으로 이끈 남궁민으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성적이다. 이에 그는 SNS에 “딱 5회까지만 지금처럼 관심 갖고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20일과 21일 방송하는 3, 4회에서는 제하와 다음의 관계 변화를 다룬다.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려는 제하와 시한부로서 시한부 배역에 도전하는 다음의 이야기가 한층 흥미로워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궁민(왼쪽)과 전여빈. 사진제공=SBS
남궁민(왼쪽)과 전여빈. 사진제공=SBS

● 정경호 ‘노무사 노무진’ VS 박보검 ‘굿보이’

정경호의 ‘노무사 노무진'(극본 김보통, 유승희·연출 임순례, 이한준)과 박보검의 ‘굿보이'(극본 이대일·연출 심나연)는 각각 노무사와 경찰이라는 직업을 바탕으로 한 코미디 활극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을 보게 된 노무진(정경호)이 유령들의 의뢰를 받아 산업재해와 부당 해고 등 다양한 노동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생계형 노무사인 노무진은 사무실 월세를 벌기 위해 노동 현장을 기웃거리다가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후 울며 겨자 먹기로 유령들이 의뢰한 노동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한다.

현실과 맞닿은 소재를 판타지로 풀어내는 ‘노무사 노무진’은 우리 사회 경종을 울리는 노동 문제들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린다. 특히 산업재해로 죽은 유령들의 원한을 풀어주는 이야기로 감동과 위로를 전하면서 호평받고 있다. 

20일 방송하는 7회에서는 노무진, 나희주(설인아), 고견우(차학연)가 혼수상태로 유체이탈한 허윤재(유선호)의 사고를 파헤치며 대형 편의점의 화려함과 편리함 뒤에 감춰진 상황과 마주한다. 무진은 마트 노동자를 도우며 사고를 조사하고, 그 과정에서 점차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주말 안방의 또 다른 강자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의 활약상을 집중적으로 그린다. 땀과 노력, 좌절 속에서 이룬 스포츠 영웅의 시간을 뒤로하고 경찰로 다시 일어서는 청춘들의 모습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경찰로 두 번째 인생을 사는 윤동주(박보검)는 불의를 참지 않는다. 그는 아끼던 후배 이경일(이정하)을 죽음으로 내몬 관세청 세관 공무원 민주영(오정세)과 대립하는 상황. 주영은 경일의 어머니(서정연)까지 공격하면서 악한 얼굴을 드러내고 있다. 선을 넘는 악행과 뻔뻔함으로 동주를 자극하는 주영에 대한 분노를 어떻게 폭발시킬지 관심이 모인다. ‘굿보이’ 제작진은 “본색을 드러낸 민주영의 도발과 역습에 맞서는 동주의 반격”을 예고하면서 박보검을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노무사 노무진'(왼쪽)과 '굿보이'의 한 장면. 사진제공=MBC·JTBC
‘노무사 노무진'(왼쪽)과 ‘굿보이’의 한 장면. 사진제공=MBC·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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