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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같은 남자’ 박진영과 ‘미지의 서울’ 이강 작가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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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에서 이호수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박진영. 사진제공=tvN

이 남자의 매력, 그 끝은 어디일까. 호수처럼 잔잔하지만 깊이는 쉽게 가늠할 수 없는 ‘미지의 서울’의 주인공 이호수, 이를 연기하는 배우 박진영의 따스하면서도 단단한 매력이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인기를 증명하듯 드라마의 시청률도 연일 상승세다. 

배우 박보영의 1인2역으로 먼저 주목받은 ‘미지의 서울'(연출 박신우·남건)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이야기를 이끄는 또 다른 축 박진영의 존재감도 드러나고 있다. 미지와 미래, 쌍둥이 자매의 앞 집으로 이사를 와 고교 시절부터 특별한 인연을 맺은 호수는 부모를 잃은 상처와 한쪽 시력과 다리까지 다친 깊은 상처를 품은 인물이다. 그 아픔을 먼저 알아보고 보이지 않게 응원과 희망을 불어 넣어준 미지는 그의 첫사랑. 10년의 시간을 돌고 돌아 마침내 서로를 향한 사랑을 확인한 미지와 호수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호수 같은 남자’를 연기하는 박진영의 진가도 빛을 발하고 있다.

박진영이 결정적인 대사를 내뱉을 때마다 ‘미지의 서울’ 시청률은 반등을 거듭하고 있다. 미지와 미래 자매가 겪는 삶의 변화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 다름 아닌 호수이고, ‘판’을 뒤흔드는 역할도 미지와 미래가 아닌 호수가 하고 있음이 드러나는 결정적인 기록들이다.

실제로 지난 1일 방송한 4회에서 호수가 “미지는 나의 첫사랑이었다”의 반전의 고백을 털어놓자 시청률은 5.9%(닐슨코리아·전국기준)까지 올랐다. 방송 시작 4회 만에 가장 가파른 반등이다. 이후 호수가 미래인척하는 사람이 사실은 미지인 것을 알고 있었다는 비밀이 드러난 지난 8일 방송한 6회 시청률 역시 6.4%까지 올랐다. 첫 6%대에 진입이다. 

절정은 15일 방송한 8회. 호수와 엄마(김선영) 사이의 비밀이 드러나고, 깊은 상처를 품은 호수의 아픔이 집중적으로 다뤄지면서 드라마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성적인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반등의 순간마다 호수의 고백과 행동, 비밀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미지의 서울’의 박진영(왼쪽)과 ‘오월의 청춘’의 이도현. 사진제공=tvN·KBS

● ‘오월의 청춘’에 이도현 있다면 ‘미지의 서울’에는 박진영

‘미지의 서울’을 집필하는 이강 작가는 청춘의 상처와 아픔, 그 안에서 피어나는 단단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속 깊고 상대를 설레게 하는 특유의 남성 캐릭터를 창작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인다. 이번 ‘미지의 서울’에 이호수가 있다면, 전작인 KBS 2TV ‘오월의 청춘’에는 배우 이도현이 연기한 황희태가 있다. 

1980년 5월 광주가 배경인 ‘오월의 청춘’은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운명처럼 만난 두 남녀의 아련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광주가 고향인 황희태는 미혼모의 아들이라는 편견을 부수기 위해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고 서울대 의대에 수석으로 입학한 의사다. 청개구리 기질이 다분하지만 남들은 알 수 없는 깊은 신념과 믿음을 지닌 인물로 시대의 혼란 가운데 병원에서 만난 간호사 김명희(고민시)와 깊은 사랑에 빠진다.

‘미지의 서울’에 이호수처럼 ‘오월의 청춘’의 황희태 역시 속 마음을 쉽게 꺼내지 않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보듬는 인물이다. 운명적인 상대를 만나 오랜 기간 내면을 잠식한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으로 나아가는 과정도 두 인물의 공통점이다.

‘오월의 청춘’을 기점으로 배우로 역량을 인정받은 이도현처럼 박진영 역시 그동안 ‘악마 판사’ ‘유미의 세포들’ 시리즈 등을 통해 증명한 가능성을 이번 ‘미지의 서울’을 통해 집약해 보이고 있다. 마침 극장서 상영 중인 영화 ‘하이파이브’까지 맞물려 스크린도, 안방도 ‘박진영의 시간’으로 만들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미지의 서울’ 제작발표회에서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는 박진영.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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