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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의 ‘우리영화’ 아쉬운 출발에도 “5회까지 지켜봐 달라” 당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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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처음 방송한 '우리영화'. 사진제공=SBS
지난 14일 처음 방송한 ‘우리영화’의 한 장면. 남궁민(왼쪽)과 전여빈이 가슴 절절한 멜로를 예고했다. 사진제공=SBS

‘거장’으로 불린 아버지의 작품을 새롭게 리메이크하기로 한 영화감독과 그 영화의 주연을 꿈꾸는 시한부 배우 지망생의 사랑을 그린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가 베일을 벗었다. 최근 보기 드문 정통멜로를 내세웠지만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저조한 시청률로 출발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 ‘보물섬’ ‘귀궁’ 등 같은 시간 방송한 올해 SBS 금토드라마가 연달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그렇지만 주연 배우 남궁민은 “자신 있다”며 “5회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3, 14일 베일을 벗은 ‘우리영화'(극본 한가은, 강경민·연출 이정흠)는 KBS 2TV ‘김과장’을 시작으로 ‘닥터 프리즈너’ SBS ‘스토브리그’ ‘천원짜리 변호사’ 그리고 최근작인 MBC ‘연인’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흥행을 이끈 남궁민의 차기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전작 ‘연인’에서 안은진과 애절한 멜로로 큰 호평을 받은 남궁민이기에 이번 작품에서의 멜로 연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우리영화’는 5년 만에 차기작을 만들기로 결심한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와 그와 서서히 인연을 쌓아가는 시한부 환자 이다음(전여빈)의 사랑을 그린다.

이야기의 출발은 제하의 결심에서 시작한다. 자신의 성공이 영화계 거장이었던 아버지의 명성 덕분이라는 생각에 제자리걸음을 하던 제하는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시한부 소재의 영화 ‘하얀 사랑’을 다시 찍기로 한다.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했으나, ‘하얀 사랑’의 초고를 생전 아버지로부터 고통받은 어머니가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간의 고집을 버린다. 제하는 투병 중인 다음과 영화 자문을 계기로 가까워지고, 더 나아가 다음은 자신보다 이 역할을 더 잘 해낼 사람이 없다는 믿음으로 ‘하얀 사랑’ 오디션에 참여한다.

'우리영화'의 한 장면. 사진제공=SBS
‘우리영화’의 한 장면. 사진제공=SBS

공개된 ‘우리영화’는 자극적인 전개나 설정 없이 인물들의 감정을 따라가는 잔잔한 연출과 영상미로 매력을 더했지만 시청자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등 동시간대 경쟁작들과 차별화되는 정통멜로 노선을 선택했지만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회는 4.2%, 2회는 3.0%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2회는 1회 방송 대비 1.2%P 하락한 수치로 전작 ‘귀궁’이 1회 9.2%, 2회 8.3%를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남궁민은 앞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우리영화’는 자극적이지도 않고 속임수도 없고 도파민을 분비하는 장면이나 연출도 없다. 신파나 슬픔을 강요하는 멜로드라마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금토드라마 자리의 특성에 맞지 않을 수 있지만 드라마의 주제를 충분히 표현하기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했기 때문에 오히려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극적 요소가 없어 시청률이 힘들 수도 있지만 그런 작품이 시청률이 잘 나온다면 더 대단한 일을 한 거니까 의의가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주인공들이 천천히 감정을 쌓아가는 작품의 특성상 시청률 면에서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짚은 남궁민의 예상대로 실제 2회 시청률은 하락했다. ‘우리영화’의 초반 시청률은 남궁민이 그동안 출연한 드라마 가운데 2014년 ‘마이 시크릿 호텔’ 이후 가장 낮은 성적이다. 이에 남궁민은 2회 방송이 끝나고 SNS에 “낮은 시청률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있다”며 “딱 5회까지만 지금처럼 관심 갖고 바라봐 달라. 그때에도 탁월한 반등이 보이지 않는다면 혼쭐을 내달라. 제 책임일 것”이라고 밝혔다.

물론 정통멜로 장르의 특성상 주인공들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시청률은 얼마든지 반등할 수 있다. ‘우리영화’ 역시 2회 말미 영화감독과 시한부 환자의 설정을 자문하는 역할에서 배우로 관계 변화를 예고하는 남궁민과 전여빈의 감정을 깊이 있게 그려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과연 초반에 저조한 기록을 출발한 ‘우리영화’가 남궁민의 자신감처럼 5회를 기점으로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우리영화’는 12부작 드라마다. 

1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전여빈(왼쪽)과 남궁민.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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