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고은의 주연 영화들이 잇따라 일본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영화 ‘파묘’에 이어 ‘대도시의 사랑법’이 일본에서 개봉했다.
15일 투자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의 따르면,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은 지난 13일 일본에서 개봉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지난해 개봉했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재희와 세상과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 흥수의 동거 라이프를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김고은과 노상현이 재희와 흥수로 각각 분해 특별한 우정을 나눴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이야기와 원작을 흥미롭게 재해석한 이언희 감독의 연출, 김고은 노상현 두 배우의 조화로운 앙상블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이후 ‘대도시의 사랑법’은 지난해 제45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노상현), 제25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감독상(이언희), 연기상(김고은), 그리고 제11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신인배우상(노상현)을 수상했다.
이언희 감독과 김고은과 노상현은 일본 개봉을 기념해 현지를 직접 찾기도 했다. 5일 도쿄 토호 시네마 롯폰기 릴즈에서 열린 프리미어 시사회에는 500명 이상의 현지 관객과 취재진이 몰렸고, 6일 유나이티드 시네마 토요스에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GV) 역시 현지 관객들의 큰 관심 속에 성료했다.
김고은은 지난해 10월18일 일본에서 개봉한 ‘파묘'(감독 장재현)의 작품 홍보를 위해 일본을 찾은 바 있다. ‘파묘’는 무덤에 깃든 일본 정령을 물리치는 풍수사, 장의사, 무당들의 이야기로 119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지난해 한국 흥행 톱 1위를 기록했던 흥행 작품이다. 영화 속에 일제 강점기와 관련한 숨어 있는 메시지로 인해 일본 개봉에 대해 반신반의했었으나 개봉이 확정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파묘’에서 김고은은 무당 이화림 역으로 세련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극을 장악했다. 영화 흥행과 함께 큰 인기를 끈 김고은은 이 작품으로 각종 영화 시상식의 주연상을 휩쓸며 배우로서 성취를 얻었다.
김고은은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 ‘자백의 대가’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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