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스타 이민호가 오랜만에 스크린을 두드린다. 영화 ‘강남 1970’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이민호는 다음 달 개봉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소설 속 멸망한 세상로 변한 현실에서, 이 소설의 결말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김독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독자가 소설 속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그의 동료들과 함께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을 담는다.
이민호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극중 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주인공 유중혁을 연기한다. 유중혁은 남을 쉽게 믿지 못하는 냉소적인 성격으로 강력한 전투 능력과 회귀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을 동경하는 김독자를 시험에 들게 하면서도 결국 소설의 결말을 알고 있는 그와 손을 잡고 위기를 헤처 나가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민호는 유중혁을 연기하며 수많은 회귀를 통해서 다채로운 액션과 감정을 선사하며 극에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인물에 대해 이민호는 “유중혁이 진짜 같아야 김독자 일행이 이 세계관 안으로 들어와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액션 동작, 눈빛, 표정까지 과하지 않게 어떻게 하면 가짜 같지 않게 존재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는 말로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들인 고민과 노력을 짐작케 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이민호가 10년 만에 선택한 영화이다. 이민호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강남 개발을 둘러싼 음모에 연루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유하 감독의 ‘강남 1970’에 출연했다. 이 영화 이후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더 킹: 영원의 군주’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리즈 등 TV 드라마 OTT(온라인동영성서비스) 플랫폼 시리즈 작품 출연에 주력했다.
이민호는 10년 만에 출연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강남 1970’와 전혀 다른 전투력 강한 인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를 연출한 김병우 감독의 신작이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신과 함께’ 시리즈로 3편의 1000만 흥행 영화를 보유한 리얼라이즈픽쳐스에서 제작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