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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가 재탈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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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에서 액션으로 맞붙는 박진영과 이재인(오른쪽). 사진제공=NEW
‘하이파이브’에서 액션으로 맞붙는 박진영과 이재인(오른쪽). 사진제공=NEW

지난 달 30일 개봉한 코믹 액션 영화 ‘하이파이브’가 정상 재탈환에 성공했다. 같은 달 17일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첩보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과 이달 6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등 할리우드 대작의 공세를 막고 일군 성취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 수술 후 초능력을 얻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자신들의 초능력을 빼앗으려 하는 불순한 무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과속스캔들’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연출하고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박진영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하이파이브’는 9일까지 누적관객 118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했다. 이 과정에서 정상 탈환을 거듭하며 장기 흥행에 돌입하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8′ ‘드래곤 길들이기’ 기대 이하 성적에 반사이익

‘하이파이브’는 개봉 첫날인 지난 달 30일 1위로 출발을 했으나 2일째인 같은 달 31일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과 이달 6일 ‘드래곤 길들이기’에 1위를 내줬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 뺏겼던 1위는 바로 다음 날 되찾았고, ‘드래곤 길들이기’에 뺏겼던 1위는 3일 만에 되찾았다. 여기에는 ‘하이파이브’ ‘드래곤 길들이기’ 순으로 개봉을 하면서 신작을 향한 관심이 박스오피스 순위 및 성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션 임파서블'과 '드래곤 길들이기' 한 장면.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유니버설픽쳐스
‘미션 임파서블’과 ‘드래곤 길들이기’ 한 장면.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유니버설픽쳐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과 ‘드래곤 길들이기’에 대한 기대 이하의 반응도 ‘하이파이브’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2023년 개봉한 전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2부로 나뉜 이야기 구성과 총 169분에 달하는 상영시간이 진입장벽으로 여겨지면서 간신히 300만명을 넘기는 등 이전 작품들과 비해 성적이 부진한 모습이다.

‘드래곤 길들이기’ 또한 드림웍스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실사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개봉 첫 주말인 6~8일 3일간 54만명(누적관객 57만명)을 모으며 정상을 차지했으나, 평일에 접어들어 이 작품의 주 관객인 가족 단위 관객을 놓치면서 동력이 약화하는 모습이다.

●장기이식 후 초능력 생기다니…, 기발한 설정에 웃음과 감동까지

‘하이파이브’를 본 관객의 다수는 ‘장기이식으로 초능력을 얻었다’는 설정에 흥미를 보인다. 주인공들은 심장, 폐, 신장, 각막, 간을 이식받고 초인적인 파워와 스피드, 강풍 능력, 투시 능력, 치유 능력 등을 얻는다. 장기이식으로 얻은 초능력이라는 설정도 신선한데 큰 폐활량을 가진 지성(안재홍)을 산소통으로 활동하는 등 주인공들이 자신들의 초능력을 기발하게 활용하는 모습이 웃음을 주며 흥행에 성공한 이성민 이희준 주연의 ‘핸섬가이즈’, 권상우 주연의 ‘히트맨2’에 이어 코미디 영화 열풍을 잇고 있다.

폐를 이식받고 강풍 능력을 갖게 된 작가 지망생 지성을 연기한 안재홍. 사진제공=NEW
폐를 이식받고 강풍 능력을 갖게 된 작가 지망생 지성을 연기한 안재홍. 사진제공=NEW

여기에 초능력을 가진 주인공들이 태생적으로 뛰어난 능력과 비범한 출신의 사람들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점도 호감을 주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힘을 합쳐 자신들의 초능력을 뺏어 영생을 꿈꾸는 사이비 교주에 맞서 힘을 합쳐 싸우는 이야기가 웃음과 함께 감동을 주며 관객의 지지를 받고 있다.

●경쟁작 글쎄…, ‘하이파이브’ 장기 흥행 노린다

6월 극장 경쟁 상황도 ‘하이파이브’에게 유리하게 흘러가는 분위기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오’를 제외하면 국내외 텐트폴 영화들을 내세우는 여름 시장이 시작하는 6월 말까지 특별히 경쟁이 될 만한 작품이 보이지 않는다.

‘하이파이브’가 개봉 이후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입소문을 탄탄하게 형성하고 있는 상황도 장기 흥행을 기대케 한다. ‘하이파이브’는 10일 현재 CGV 골든에그지수 94%, 롯데시네마 9.2점(만점 10점), 메가박스 8.7점(만점 10점)으로 멀티플렉스 극장 3사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얻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다만 2023년 6월 개봉한 ‘엘리멘탈’ 724만명, 지난해 6월 개봉한 ‘인사이드 아웃2’ 879만명으로 여름 시장의 문턱에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큰 흥행을 거둔 사례들이 있는 만큼 ‘엘리오’의 개봉은 ‘하이파이브’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이파이브'의 경쟁작으로 떠오른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오'(오른쪽) 한 장면.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하이파이브’의 경쟁작으로 부상중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오'(오른쪽) 한 장면.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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