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효섭이 데뷔하고 처음 여름 극장가 빅시즌으로 향한다. 7월 개봉하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올해 여름을 겨냥한 한국영화들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기대작이다. 안효섭과 이민호를 투톱으로 내세운 판타지 대작으로 이전에 본 적 없는 새로운 세계로 관객을 안내한다.
‘전지적 독자 시점'(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이 원작이다.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뤘다. 아무도 읽지 않는 소설의 유일한 독자인 주인공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과 함께 멸망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위험천만한 사투를 그렸다.
안효섭은 영화의 중심인 김독자 역으로 극을 이끈다. 영화 출연도 처음, 영화 주연도 처음이다. 하지만 이미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와 ‘사내맞선’ 등 작품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를 아우르는 막강한 팬덤을 구축한 스타로 인정받는 주인공이다.
이번 영화에서 안효섭은 평범한 게임 회사의 계약직 사원으로 매일 크게 다를 바 없는 출퇴근을 반복한다. 동시에 아무도 읽지 않는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의 소설을 챙겨보는 유일한 독자이기도 하다. 10년간 계속된 소설 연재가 종료됐다는 소식을 접한 직후, 눈앞에서 소설의 세계가 그대로 펼쳐지면서 충격에 빠지고 어떻게는 멸망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동료들과 힘을 모은다.
이민호가 안효섭과 함께 극을 책임지는 소설 속 인물인 유중혁을 소화한다. 그와 손잡은 동료로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권은성이 출연해 막강한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안효섭은 이번 ‘전지적 독자 시점’에 그동안 쌓은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세상이 멸망하는 긴박한 상황을 다룬 판타지 블록버스터인 만큼 목숨이 걸린 액션 연기도 소화한다.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세상을 구해야 하는 운명적인 책임을 갖게 된 김독자의 변화무쌍한 성장이 안효섭을 통해 표현된다.
안효섭은 김독자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를 두고 고민을 거듭했다고 밝혔다. “모든 분들이 공감할 만한 평범한 김독자를 표현하고자 했고, 그런 독자와 함께 모두가 같이 손잡고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독자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연출자인 김병우 감독과 끊임없는 대화를 나눴다고도 했다. 안효섭은 “캐릭터의 설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등 캐릭터 연구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액션 연습도 꾸준히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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