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표 미남으로 꼽히는 배우 휴 그랜트의 최근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어요.
먼저 휴 그랜트는 과거 영화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등을 통해 영국 대표 미남이자 할리우드에서 인정받은 연기자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죠.
하지만 아무리 초특급 스타일지라도 세월을 피할 수는 없는 법.
1960년생으로 60대 중반의 나이가 된 그는 자연스러운 노화를 겪고 있어요. 과거 그의 리즈 시절을 떠올리는 팬들은 아쉬워하기도 하지만 그의 연기력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더욱 깊어져 작품을 보는 재미가 더 생겼답니다. 최근 그가 첫 악역으로 참여한 영화 ‘헤레틱’의 경우가 매우 그렇습니다.
외딴 집을 찾은 신앙심 깊은 두 소녀에게 집주인이 그녀들이 품은 믿음을 뒤흔드는 이야기를 꺼낸다. 의심이 드는 순간, 집을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이미 모든 문은 잠긴 상태. 꼼짝없이 집안에 갇힌 소녀들 앞에서 남자는 돌변하고 ‘믿음’과 ‘신앙’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풀어놓기 시작한다.
소리를 낸 순간 어디선가 나타나는 괴생명체로부터 공격을 받는 세상을 그린 공포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의 각본을 쓴 스콧 백, 브라이언 우즈가 연출했다. 선의를 품고 낯선 집에 들어간 소녀들에게 닥친 공포를 통해 내가 믿는 믿음의 진실에 대해 묻는 이야기다.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 리드를 배우 휴 그랜트가 연기한다. 여전히 영국의 로맨스와 멜로 영화를 상징하는 배우로 사랑받는 그가 광기를 지닌 인물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인다.
촬영을 맡은 정정훈 감독은 영화 ‘아가씨’ ‘박쥐’ 등 박찬욱 감독의 작품들을 비롯해 할리우드 공포영화 ‘그것’과 ‘커런트 워’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그것’로 다시금 증명한 탁월한 실력을 비슷한 장르의 이번 ‘헤레틱’으로 이어간다.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작사 A24가 만든 공포영화로도 영화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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