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개봉한 영화 ‘소주전쟁’에는 반가운 얼굴이 등장한다. 지난해 119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오컬트 열풍을 이어간 영화 ‘파묘’의 1000만 흥행 주역 장재현 감독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장재현 감독은 ‘소주전쟁’에서 국보그룹의 법적 관리 문제를 놓고 벌어지는 재판 과정에서 등장한다. 장 감독은 기자로 국보를 삼키려는 글로벌 투자 회사 솔퀸의 유능한 직원 인범을 연기한 이제훈에게 “나중에 인터뷰 한 번 하자”는 말을 남기고 퇴장한다.
장재현 감독의 카메오 출연은 이제훈과 함께 극을 이끄는 또 다른 주연배우 유해진과 인연으로 성사됐다. 장 감독과 유해진은 ‘파묘’에서 감독과 배우로 ‘파묘’의 흥행을 이끌었다. 장 감독이 유해진을 만나려고 ‘소주전쟁’ 촬영 현장을 찾았다가 출연으로 이어졌다.
이제훈은 ‘소주전쟁’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장재현 감독이) 그렇게 연기를 자연스럽게 잘할 줄 몰랐다”며 “그 장면을 찍을 때 촬영장이 화기애애했다”는 말로 예비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장재현 감독은 ‘파묘’의 흥행 이후,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 애니메이션 ‘퇴마록’, 다큐멘터리 ‘숨’, 그리고 ‘야당’ 등에서 마련한 관객과의 대화(GV) 참여로 한국영화와 영화인 동료들을 응원해왔다. 이번에는 카메오 출연으로 ‘소주전쟁’과 유해진을 응원한다.
‘소주전쟁’은 IMF 외환위기가 닥친 1997년을 배경으로, 부도 위기의 소주회사를 지키려는 자와 이 회사를 삼키려는 자의 인수합병 전쟁을 그린 이야기로 유해진 이제훈 손현주 최영준 그리고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중국계 배우 바이런 만이 출연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