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주역들이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발리로 떠나 휴가를 즐기고 있다. 한 유명 리조트에 머물고 있는 이들은 편안한 차림으로 휴가를 만끽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잇따라 공개하는 한편 드라마에서는 정작 마주치지 않았지만 휴가 기간에는 룸메이트가 된 특별한 인연을 알리기도 한다.
가장 주목받는 주인공은 단연 ‘구도원 선생님’ 정준원이다.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발리로 출국할 때부터 현장에 모인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은 그는 발리의 덴파사르국제공항 입국 당시에도 몰려든 현지 팬들로부터 사인 요청 등을 받았다. 정준원 역시 예상하지 못한 반응인 듯 깜짝 놀라 당황하는 모습이 그대로 팬들이 찍은 여러 영상에 담겨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최근 한국 드라마를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이 발리에 입국하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출연 배우들에게도 집중된 셈이다. 정준원을 향해 가장 많은 팬들이 몰린 가운데 같은 비행기로 발리에 입국한 배우 신시아 등에게도 사진 요청 등이 쏟아지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발리 휴가는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제작진이 드라마의 촬영을 마친 이후 편성 연기 등 우여곡절 끝에 1년 만에 방송이 이뤄진 상황 등을 이해한 출연 배우들과 다시 한번 팀워크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인공인 레지던트 1년차로 활약한 표남경 역의 신시아, 김사비 역의 한예지 그리고 이번 드라마의 가장 큰 수혜자로 꼽히는 정준원도 빠짐없이 참여했다. 또한 산부인과를 책임지는 서정민 교수 역의 이봉련, 공기선 역의 손지윤, 조준모 역의 이현균도 동참했다.
배우 고윤정이 연기한 오이영의 언니 오주영 역의 정운선, 구도원의 형인 구승원 역의 정승원도 발리로 향했다. 정운선과 정승원은 극 중 연구원 사내 커플로 만나 결혼한 금슬 좋은 부부로, 오이영과 구도원의 비밀 연애를 끝까지 눈치채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반전의 재미’를 선사한 인물들이다.
발리 휴가에 한창인 배우들은 SNS를 통해 근황을 알리고 있다. 정준원은 발리 입국 당시부터 영상이나 사진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손지윤은 정작 드라마에서는 제대로 마주치는 장면이 없어 인연을 맺지 못했던 정운선과 룸메이트가 됐다고 알리면서 자신을 살뜰하게 챙기는 정운선의 세심함을 자랑하기도 했다.
그 와중에 열애설에 휘말린 주인공도 있다. 다름 아닌 정준원이다.
이번 드라마로 스타덤에 오르면서 과거 활약상까지 다시 소환돼 주목받는 정준원은 2018년 영화 ‘독전’에서 동료 형사로 호흡을 맞춘 모델 출신의 배우 강승현과 연인 사이라는 주장이 27일 제기됐다. 정준원의 유명세에 힘입어 이들의 열애설이 빠르게 확산했지만, 양측은 “친한 친구 사이”라고 설명하면서 연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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