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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보아 “남편의 절대적인 지지..앞으로 다가올 작품 기대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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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에서 심재희를 연기한 조보아. 사진제공=엑스와이지 스튜디오

“12년 전에 ‘마의’에 출연했지만 ‘탄금’이 첫 사극 도전처럼 느껴져요. 연기가 재미있으면서도 더 어려워진 작품이거든요. 저를 더 도전하도록 만드는 자극을 주는 작품으로 남지 않을까 싶어요.”

배우 조보아가 지난 1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극본 김진아·연출 김홍선)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이 작품은 조보아가 지난해 10월 결혼하고 처음 내놓는 복귀작이자, 당초 먼저 선보이려고 했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의 공개가 연기된 상황에서 공백을 최소화하는 주연작이다.

19일 맥스무비와 만난 조보아는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이후 2년여 만에 작품을 선보이게 됐는데 걱정도 크고 설렘도 있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온다!’ 이러면서 ‘탄금’을 봤다”고 미소 지었다.

총 11부작으로 공개된 ‘탄금’은 여덟 살에 실종돼 12년 만에 돌아온 조선 거대 상단의 후계자 홍랑(이재욱)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면서도 우애인지 연모인지 알 수 없는 미묘한 감정에 휘말리는 이복누이 재이(조보아)의 이야기를 그렸다. 재이는 홍랑이 사라진 이후 누구보다 간절히 동생의 행방을 찾아다니는 인물이다.

“대본을 읽으면서 내용이 탄탄하다고 생각했어요. 신나게 읽고 재희를 염두에 두고 다시 읽었죠. 재이에게는 동생에 대한 우애 그리고 깊은 사랑이라는 감정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부분이 저에게 크게 어필됐죠. 금지된 사랑과 같은 감정과 인물들의 부딪힘도 재미있었어요. 제가 스릴러를 좋아하는 편인데 극중 김재욱 선배가 맡은 한평대군 이야기가 흥미로웠죠.”

장다혜 작가의 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가 원작인 이번 드라마에 대해 “소설보다 무게감을 덜어냈다. 워낙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개성이 뚜렷하고 진지하기 때문에 재희만큼은 조금은 부드럽게 다가가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사극 말투도 “굳이 옛날 말처럼 표현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전달해 보자’는 생각으로 대사에 집중하면서 연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생각해 보면 ‘마의’ 이후 사극 장르는 피해왔던 것 같기도 해요. 그러다가 ‘구미호뎐’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서 맛보기로 사극을 경험했는데 그 장르만이 줄 수 있는 매력과 힘을 느꼈죠. 부담은 크지만 그걸 깨고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공간을 많이 다녔어요. 그 안에서 한복을 입고 연기하는데 저절로 몰입이 됐죠. 촬영장이 멀어서 힘들기도 했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그걸 다 이겨낼 정도였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인들이 지켜봐 줬으면 해요.”

홍랑의 이복누이 재이 역의 조보아. 사진제공=넷플릭스

●결혼 후 첫 작품..”앞으로 작품들 더 기대돼”

재이는 낯선 모습으로 돌아온 홍랑을 믿지 못하고 가짜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홍랑과 시간을 보낼수록 점차 그에 대한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면서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조보아는 “재이는 홍랑을 의심하다가 연민하게 되고 점차 남다른 감정으로 넘어가게 된다”면서 “재이가 느끼는, 있는 그대로의 감정에 최대한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홍랑이 재이만큼 혹은 그 이상의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동병상련을 느끼면서 감정이 시작됐을 것 같고 그렇게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갔던 것 같아요. (이)재욱 배우가 편안하게 잘 다가와 줬어요. 경계하고 대립할 때는 매섭고 날카로웠다면 멜로의 요소가 들어갈 때는 온순하고 지켜주고 싶은 눈빛으로 변해 있었죠. 팔색조 매력을 지닌 재욱이 때문에 촬영하기가 수월했습니다.”

‘탄금’은 조보아가 결혼한 이후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았다. 그는 결혼 이후 “더 편안하고 안정감이 생긴 것 같은데 얼마 되지 않아서 앞으로 더 일을 해봐야지 알 것 같다”고 웃었다.

“조금은 여유가 생긴 것 같고 앞으로 다가올 작품들도 기대가 돼요. 오늘 인터뷰 간다니까 ‘지난주에 했는데 왜 또 해?’라고 물어보더라고요. 제작발표회와 인터뷰를 잘 몰라서 헷갈렸던 거죠. ‘귀여워라’라고 생각했어요.(웃음) (남편은)저를 절대적으로 지지해 줘요. 저에게 일이 소중한 걸 알기 때문에 더 조심스러워해주는 것 같아요.”

조보아. 사진제공=엑스와이지 스튜디오

● ‘넉오프’..”언젠가는 많은 분과 공유할 수 있길”

조보아는 당초 지난 4월 공개를 계획했던 ‘넉오프’로 먼저 대중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함께 주연한 배우 김수현이 얽힌 논란으로 인해 일정이 보류되면서 ‘탄금’을 먼저 선보이게 됐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제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말을 아끼고 싶다. 너무 조심스럽다”고 말문을 연 조보아는 “(넉오프)제작진이 저에게도 조심스러워하기 때문에 아는 정보가 크게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워낙 책이 좋았었다. 촬영도 다 같이 재밌게 했다. 좋은 에너지를 가진 작품인 만큼 언젠가는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조심스러운 만큼 이 정도의 말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직 차기작은 결정하지 않은 조보아 지난해 tvN 예능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 촬영을 다녀온 뒤 “캠핑에 빠져 있다”면서 함께 출연했던 “류혜영과 캠핑도 다녀왔고 자연을 즐기면서 살고 있다”고 최근 근황을 전했다.

향후 욕심나는 캐릭터에 대해 “센 인물을 연기하면서 저도 몰랐던 감정을 표현해 보고 싶다”면서 “‘탄금’에서 엄지원 선배가 연기한 민연의도 매력 있었고 욕심났었다. 앞으로 파격적인 역할을 연기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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