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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김다미가 맞춰갈 ‘나인 퍼즐’..”현실인가 비현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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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퍼즐’의 윤종빈 감독, 현봉식, 손석구, 김다미, 김성균.(왼쪽부터) 사진제공=디즈니+

흩어져 있던 조각들을 하나씩 맞춰가며 그림을 완성해낸다. 퍼즐이 흥미로운 이유는 각 조각이 개별적으로 존재했을 때는 의미를 알 수 없다가도, 다른 면과 맞닿는 순간 형태를 알아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오는 21일부터 디즈니+가 공개하는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은 이처럼 강력팀 형사와 프로파일러가 발견한 단서들을 맞춰가며 사건의 실체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배우 손석구와 김다미가 주연하고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비롯해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 등을 선보여온 윤종빈 감독이 새롭게 손잡은 무대이다. 10년 전 미제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훗날 프로파일러가 되는 여자와 그를 믿지 못하는 강력팀 형사가 연쇄살인사건이 다시 발생하자 그 실체를 함께 파헤치면서 이야기를 펼친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출연 중이기도 한 손석구는 한번 점찍은 목표물은 놓치지 않는 집요함과 영민한 감각으로 사건을 추리하는 엘리트 형사 김한샘을 연기한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 o난감’에서 뛰어난 직감으로 사건의 단서를 찾는 형사 장난감을 보여준 그가 이번에는 어떻게 다른 얼굴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모은다.

그는 14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나인 퍼즐'(극본 이은미·연출 윤종빈)의 제작발표회에서 “전작과 다르게 하다 보면 자충수를 둘 수 있으니 이 상황에 맡게 했다. 한 직업이기 전에, 한 사람이니까”라고 말한 그는 “집요한 형사다. 10년 동안, 풀지 못한 유일한 사건을 잡고 있어서 진급도 잘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장르성이 짙은 작품에서 연기하는 것이 처음이다. 그러다 보니 제가 지금 기댈 곳이 필요했다. (김)다미 씨에게 많이 물어봤다. 어떤 면에서는 성격이 비슷한 구석이 있다. 좋은 파트너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다미는 “(손석구가)먼저 다가와줬다”면서 “편하게 이야기를 많이 했고, 작품에 대해 서로 의지해야 할 것에 대해 소통도 많이 했다”고 화답했다. 그는 극 중 10년 전 사건의 목격자이면서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과 범죄분석팀 소속 6년차 경위인 프로파일러 역을 연기한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가 숙제”였다며 “그래서 상상력에 맡기고 싶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을 중심으로 김성균과 현봉식 등 개성 강한 연기자들도 합류한다. 특히 김성균은 2012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로 윤종빈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10년 이상 지나 감독님과 재회했다는 의미가 컸다”면서 “감격스러운 촬영 나날이었다”고 돌이켰다.

윤종빈 감독은 김성균뿐 아니라 ‘나인 퍼즐’에 20년 동안 쌓아온 인연들을 끌어들였다. 배우 백현진, 이성민, 이희준, 지진희, 박성웅, 김응수 등으로, 이들은 이번 작품에 특별출연해 힘을 보탠다.

그동안 주로 자신의 각본이나 대본으로 연출 작업을 해온 윤 감독은 이번에는 이은미 작가의 극본을 토대로 현장에 나섰다. 이 작가는 2017년 OCN 드라마 ‘터널’과 2021년 tvN 드라마 ‘나빌레라’의 대본을 썼다. 윤 감독은 “예전부터 제 나름대로 안 해봤던 시도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이다보니 각본을 쓰면 항상 어느 정도 인장이 새겨지는 것 같고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면서 그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전작에서 현실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렸다면, 이번에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 있는 만화적인 세계”로 인물들을 끌어들인다고 말했다. 처음 대본을 읽고 “‘과연 이게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질문을 던졌다”는 윤종빈 감독은 “독특한 인물들이라 쉽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리얼리즘 관점에서 바라보면 시청자들이 갸우뚱할 수 있겠다는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야기의 속성상 시청자에게 “가급적 스포일러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범인의 정체가 누구인지를 추리하는 과정이 중요한 작품인 만큼, 윤종빈 감독은 “지키려고 해서 지켜지는 건지 모르겠지만, 첫 주에 작품을 본 사람들이 범인을 유추한 뒤 이를 인터넷 게시판에 올릴 거고, 그걸 제작진이 통제할 수 없다 생각했다”며 스포일러 방지를 강조했다. 

‘나인 퍼즐’은 총 11부작으로 21일 1화부터 6화를, 28일 7화부터 9화를, 6월4일 10화에서 11화를 공개한다.

‘나인 퍼즐’의 두 주인공 손석구(왼쪽)과 김다미. 사진제공=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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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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