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미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면서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2022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웬즈데이’를 통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제나 오르테가가 당구 영화 ‘셧아웃'(Shutout)으로 만나 화제를 모은다.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영화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작사 RK필름스는 영화 ‘셧아웃’에 대한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제작사 RK 필름스 측은 “저명한 감독 데이비드 O. 러셀과 전설적인 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함께 작업하게 됐다”면서 “특히 제나 오르테가가 영화계 두 아이콘과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렇게 뛰어난 팀이 함께 모여 매력적인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는 것은 흔치 않은 짜릿한 기회”라고 밝혔다.
‘셧아웃’은 2012년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2013년 ‘아메리칸 허슬’을 연출한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는 사라져 가는 당구계의 마지막 거장 중 한 명인 제이크(로버드 드 니로)가 어린 천재 미아(제나 오르테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미아에게서 날 것의 잠재력을 발견한 제이크는 그의 스승이 되기를 자처하고, 이들은 거액의 판돈이 걸린 세계에 뛰어든다. 미아의 천부적인 재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하지만 야망이 점점 커져가는 미아를 보면서 제이크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제이크 역을 맡는 로버트 드 니로는 할리우드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영화 ‘비열한 거리’ ‘택시 드라이버’ ‘분노의 주먹’ 좋은 친구들’ ‘카지노’ 등에 출연하며 그의 페르소나로도 불려왔다. 최근 영화 ‘조커’, ‘플라워 킬링 문’과 지난 2월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6부작 시리즈 ‘제로 데이’ 등을 내놓았다. 그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제7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는다.
2002년생 배우 제나 오르테가는 미아 역으로 로버트 드 니로와 만난다. 2019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너의 모든 것’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비틀쥬스’ ‘배트맨’ ‘가위손’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웬즈데이’에서 독특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8월6일 3년 만에 공개되는 ‘웬즈데이’ 시즌2의 파트1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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