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 볼만한 작품을 추천합니다.
감독 : 애덤 엘리어트 / 목소리 출연 : 새라 스누크, 에릭 바나, 재키 위버 등 / 수입·배급 : 해피송 / 관람등급 : 15세이상관람가 / 상영시간 : 94분 / 개봉 : 4월30일
세계 최고 권위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초청작이자 올해 미국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 후보작. ‘메리와 맥스’로 눈길을 끈 애덤 엘리어트 감독의 신작이다.
거듭 덮쳐오는 불운한 운명 속에서도 인생의 희망을 찾아가는 그레이스의 성장기를 그린 스톱모션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다. 미숙아로 태어난 그레이스는 선천적 장애까지 짊어지며 끊임없이 닥쳐오는 슬픔과 불행 앞에서 흔들리지만, 자신이 기르는 달팽이로부터 위안을 받는다.
미국 드라마 ‘석세션’에서 활양하며 에미상을 수상한 새라 스누크가 그레이스 캐릭터를 목소리 연기했다. 에릭 바나가 판사 제임스 역을 맡고,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에 출연한 재키 위버도 목소리 출연했다.
제작진은 무려 8년에 걸쳐 작품을 완성했다. 특히 영화는 엔딩 크레딧에 “This film was made by human beings(이 영화는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눈길을 끈다. 약 5개월에 걸쳐 종이 위에 1600장의 스토리보드를 손으로 직접 그리고, 이어서 200명의 캐릭터, 200개의 세트, 그리고 수천개 소품까지 모두 수작업의 과정을 거친 약 7000개의 오브제를 활용했다. 그만큼 열과 성을 다한 이야기는 진심까지 더하며 관객에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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