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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썬더볼츠*’ 멤버들의 인물사전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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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부터 버키 반즈, 존 워커의 모습(왼쪽부터). 이들은 ‘썬더볼츠*’라는 팀으로 뭉친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마블영화가 ‘썬더볼츠*’를 통해 히어로 서사의 전환을 예고한다.

지금까지 정의와 대의를 위해 싸우는 인물들이 ‘어벤져스’라는 이름 아래 인류를 구해왔다면 이제는 결핍과 트라우마를 지닌 ‘안티히어로’들이 전면에 나선다. 과거의 실수와 조작된 운명에서 비롯된 어둠을 짊어진 이들은 하나의 팀을 이루며 지구를 위협하는 세력에 맞선다. 다만 익숙한 마블 히어로들과는 다른 면모를 지녔기에 낯설게 느껴지는 얼굴도 존재한다. 

‘썬더볼츠*’는 세상을 지키던 수호자인 ‘어벤져스’가 사라진 후 세계 최대의 위협과 마주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전직 스파이, 암살자, 살인 청부 업자 등 그간 마블영화에서 개성 강한 문제적 히어로로 등장한 캐릭터들의 팀플레이를 그렸다. 배우 플로렌스 퓨를 비롯해 세바스찬 스탠, 데이빗 하버, 와이어트 러셀 등이 주연했다. 무엇보다 ‘어벤져스’를 대체할 차세대 히어로이자, 고결한 영웅상과는 거리가 먼 이들을 전면에 내세워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만 기존 마블영화의 팬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캐릭터들인 만큼 사전 정보가 없다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영화를 관람할 때 알아두면 쓸모있는 ‘썬더볼츠*’ 주요 인물들의 개인 서사와 특징 등을 살폈다. 

● 공허한 옐레나 VS 정치인 버키 반즈 VS 명예 잃은 존 워커

옐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는 ‘어벤져스’의 일원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릿 조핸슨)의 동생이자 또 다른 블랙 위도우다. 2021년 ‘블랙 위도우’에 처음 등장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러시아의 비밀기관 ‘레드룸’에서 성장한 그는 어릴 적부터 스파이이자 암살자로 길러졌고 극한의 훈련을 견딘 끝에 블랙 위도우가 됐다. 정부의 작전으로 어린 시절부터 나타샤와 위장 가족으로 지냈고, 그렇기에 복잡한 감정의 골이 있다.

하지만 옐레나는 비극의 공간인 레드룸을 붕괴시키는 과정에서 가족과 만나 오해도 풀고 화해도 한다. 그럼에도 타노스에 의해 우주의 절반이 사라진 ‘블립’ 사태로 인해 소멸됐다가 돌아오는 충격적인 경험, 친자매로 여긴 나타샤의 죽음 등 비극적인 일들이 시시때때로 그를 괴롭힌다. ‘썬더볼츠*’에서 옐레나는 자신을 뒤덮은 슬픔과 분노, 억울함 그리고 공허감과 싸우며 깊은 내면의 어둠과 마주한다.

버키 반즈, 일명 윈터 솔저(세바스찬 스탠)는 1대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의 친구이자 악의 조직 히드라에 의해 세뇌된 암살자였다. 조직에 붙들려 억지로 슈퍼 솔저가 된 그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사람들을 죽이는 임무를 수행했다. 왼팔 대신 기계 팔을 사용하는 살인 병기로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부모님도 그로 인해 죽음을 맞았다.

자신의 의지는 아니었지만 과거 저질렀던 잘못을 속죄하며 살아가던 버키 반즈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서 정치인의 행보를 준비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썬더볼츠*’에서는 정계에 입문해 CIA 국장 발렌티나(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를 쫓다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싸우기 위해 ‘썬더볼츠*’라는 새로운 팀을 꾸리게 된다.

U.S. 에이전트로 불리는 존 워커(와이어트 러셀)는 미군 출신이자 정부가 임명한 제2대 캡틴 아메리카였다. 슈퍼 솔저가 아닌 일반인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자의적으로 혈청을 맞고 그 힘을 주체하지 못하면서 폭력적인 방법으로 적군을 살해해 히어로의 자격을 잃는다. 결국 그는 불명예스럽게 방패를 내려놓게 됐고 캡틴 아메리카의 지위는 샘 윌슨(앤서니 매키)에게 돌아갔다. 이후 자신이 직접 방패를 만들어 샘 윌슨에게 힘을 보태기도 한 그는 과거의 실수를 만회하고 다시 정의롭고 이상적인 존재가 되고 싶어한다. 발렌티나가 맡기는 임무를 수행하던 그는 ‘썬더볼츠*’ 팀원이라는 새로운 선택지를 만난다.

레드 가디언부터 고스트, 태스크마스터의 모습(왼쪽부터).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 과거 못 잊는 레드 가디언 VS 사라진 고스트 VS 기계 인간 태스크마스터

레드 가디언인 알렉세이 쇼스타코프(데이빗 하버)는 러시아판 캡틴 아메리카로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하는 인물이다. 위장 가족 시절 옐레나의 아버지 역할을 했고 ‘블랙위도우’에서는 옐레나, 나타샤와 재회한다. 과거 영웅으로 여러 전투에서 활약했으나 조직으로부터 버림받고 감옥에 갇혀 살다가 두 사람에 의해 구출된다. 유쾌한 입담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착한 성품을 지녔지만 눈치는 없는 편이다. 알렉세이는 영웅이라 불리며 활약하던 시절을 그리워하고 되돌아가고 싶어 한다. 이 때문에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썬더볼츠*’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고스트로 불리는 에이바 스타(해나 존케이먼)는 ‘앤트맨과 와스프'(2018년)에서 빌런으로 등장했다. 과학자인 부친의 실험이 잘못돼 분자 불안정화라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그는 고통을 없애주겠다는 조직 쉴드의 말에 속아 온갖 더러운 일을 도맡아왔다. 사람이나 물체를 통과하듯이 뚫고 지나갈 수 있고 순간적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 ‘페이징’ 능력도 지녔다. 그림자처럼 조용하고 치명적인 스파이였던 그는 자신의 고통을 덜기 위해 벌인 사건들로 인해 영화 말미에 어딘가로 몸을 숨겼고 오랜만에 마블 세계관에 등장한다.

블랙 위도우라는 비인간적인 암살자를 키운 레드룸의 수장 드레이코프의 딸 안토니아는 아버지로 인해 기계 인간 태스크마스터(올가 쿠릴렌코)가 됐다. 과거 나타샤의 공격으로 큰 사고를 당했지만 이후 옐레나와 나타샤의 도음으로 레드룸의 세뇌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태스크마스터는 인간 병기로 상대의 움직을 그대로 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다만 ‘썬더볼츠*’에서는 타인의 압도적인 전투 기술을 모방하는 것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에 직면하게 된다.

CIA 국장으로 등장하는 발렌티나 알레그라 드 폰테인. 사진제공=넷플릭스

CIA 국장 발렌티나 알레그라 드 폰테인(줄리아 루이스 드레이퍼스)는 어벤져스를 대신해 새로운 팀을 비밀리에 조직하려는 계획을 세우는 인물이다. 이 과정서 음지에서 활동해온 옐레나, 존 워커, 고스트, 태스크마스터에게 위험한 임무를 맡기고 그들이 자신의 안위를 헤칠까 봐 위협에 빠뜨리려고도 한다. 발렌티나는 이들을 “사회성이 떨어지고 협동할 줄 모르는 하자 투성이에 루저들”이라고 깎아내린다. 무엇보다 극 중에서 임상실험을 통해 초인 센트리(루이스 풀먼)를 탄생시키며 이야기의 전개를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끌고 간다.

‘썬더볼츠*’의 주인공들은 과거 빌런이었거나 자신이 저지른 악행에서 자유롭지 않은 인물들이다. 하지만 대부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조종당했거나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강요받았다. 이들은 정의라는 이름 아래 선과 악을 나누던 마블의 기존 공식을 벗어나 상처와 과오를 그대로 안은 채 내면을 직시하고 지금 이 자리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스스로 묻는다. 그렇게 ‘하자 투성이’의 멤버들이 하나의 팀으로 뭉친다.

제이크 슈레이어 감독은 “이 영화의 진정한 재미 포인트는 서로를 믿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캐릭터들이 팀이 된다는 점”이라며 “결국 서로를 신뢰해야만 세상을 구할 수 있고, 나아가 자신들 역시 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강조했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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