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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투배사 등장으로 영화계 기지개 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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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포엠스튜디오가 '소방관' '히트맨2'에 이어 '승부'(사진)까지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소방관’ ‘히트맨2’에 이어 ‘승부'(사진)까지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 이후 한국영화의 보릿고개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생 영화 투자배급사들의 등장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CJ CGV는 지난 달 영화사업팀을 신설하고 롯데컬처웍스와 넷플릭스에서 작품 투자와 기획 및 개발을 담당했던 외부 인사를 팀장으로 영입했다. 아이스콘 사업을 통해 임영웅, 방탄소년단, 아이유 등 가수들의 공연 실황 영화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등을 배급해온 CGV는 이번에 신설한 영화사업팀을 통해 투자배급 사업을 본격화한다. 

CGV 황재현 전략지원담당은 “(영화사업팀 신설은) 관객이 볼만한 콘텐츠를 극장에서 선보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다”며 “최근에 팀을 꾸렸기 때문에 당장 어떤 작품을 선보인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중소 규모의 영화들과 협업할 수 있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CGV뿐 아니라 영화 제작사 및 매니지먼트 회사도 투자배급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서울의 봄’과 ‘야당’의 제작사인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지난해 10월 개봉한 설경구 장동건 주연의 ‘보통의 가족’으로, 이정재 정우성이 설립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회사로 출발한 아티스트컴퍼니도 지난해 12월 개봉한 송강호 주연의 ‘1승’으로 배급 사업에 뛰어들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 외에도 드라마 제작사로 유명한 모 회사도 영화 제작에 착수하면서 관련 사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회사의 투자배급 사업은 극장 관객 및 매출 감소로 얼어붙은 영화 투자 시장에 신규 자본 유입을 기대케 하고 있다.

영화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신생 투자배급사들이 등장하는 데에는 대형 투자배급사들의 투자 위축과 바이포엠스튜디오(바이포엠)의 활약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예로, 올해 CJ ENM의 한국영화 투자배급 작품이 ‘어쩔 수가 없다’와 ‘악마가 이사왔다’ 두 편밖에 없을 만큼 대형 투자배급들의 사정이 좋지 않다. 이들 회사가 신작 투자에 신중해진 지금이 역설적이게도 신생 투자배급사들에게는 기회가 되고 있는 셈이다.

그에 반해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지난해 12월 개봉해 385만명을 동원한 ‘소방관’을 시작으로 올해 254만명을 동원한 ‘히트맨2’, 200만명을 동원한 ‘승부’까지 세 작품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투자배급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대형 투자배급사의 작품이 아니라도 재밌고 볼만한 작품이면 흥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키며 바이포엠이 신생 투자배급사들의 등장을 이끌고 있다.

한 영화 제작사 대표는 “대형 투배사들의 움직임이 위축돼있는 상황에서 바이포엠의 연이은 성공이 영화계의 신규 자본 유입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리스크가 큰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영화보다 지난해 ‘파일럿’ ‘핸섬가이즈’ 등과 같은 중소 규모의 영화들의 기대 밖 선전도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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