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 매직’이 또 통할까. 할리우드 인기배우 티모시 샬라메의 새 영화가 다음 달 개봉하는 가운데, 이번에도 티켓 파워를 증명할지 관심을 모은다.
티모시 샬라메는 다음 달 26일 ‘컴플리트 언노운’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2월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파트2’로 관객과 만난지 꼬박 1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가장 위대한 가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밥 딜런의 이야기를 그린 전기 영화이다. 196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미네소타 출신의 19세 청년이 혜성처럼 음악계에 등장해 전 세계를 열광시킨 음악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따라가는 작품이다.
티모시 샬라메는 이 작품에서 밥 딜런을 연기했다. 이번 작품을 위해서 출연을 결정한 2020년부터 기타를 배웠고, 밥 딜런을 따라서 헝클어진 스타일로 머리 모양을 바꿨다. 또 스웨이드 재킷과 청바지 등 밥 딜런이 즐겨 입던 옷으로 그의 청년 시절을 완벽히 재현해냈다. 밥 딜런으로 변신한 티모시 샬라메의 모습을 내달 개봉하는 ‘컴플리트 언노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모시 샬라메 매직’ 어게인?
‘컴플리트 언노운’에 관심이 쏠리는 데에는, 티모시 샬라메가 지난해 ‘웡카’ ‘듄: 파트2’ 두 작품으로 연초 국내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기 때문이다.
2024년 1월 개봉한 ‘웡카’는 위대한 초콜릿 메이커 윌리 웡카의 이야기로 353만명의 관객을 모았고, 한 달 뒤인 2월 개봉한 ‘듄: 파트2’는 우주를 구원할 운명을 타고난 폴 아트레이데스의 이야기로 201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티모시 샬라메는 ‘웡카’에서 숨겨둔 노래와 춤 실력을 뽐내며 로맨틱한 모습을, ‘듄: 파트2’에서 고난도 액션과 리더십을 발휘하며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혀 다른 두 작품에서 상반된 매력을 선사하며 총 550만 관객을 모았다. 감염병 사태 이후 영화 한 편이 100만명을 넘기기 힘들고, ‘서울의 봄’과 ‘파묘’로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상황에 개봉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티모시 샬라메의 티켓 파워가 확인된 사례다. 여기에 ‘컴플리트 언노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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