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배두나·류승범 ‘가족계획’의 초능력? ‘무빙’과 다르다

맥스무비 조회수  

사진제공=쿠팡플레이
사진제공=쿠팡플레이

배두나, 류승범, 로몬, 이수현, 백윤식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이상한’ 가족으로 뭉쳤다. 오는 29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이 무대이다.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재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지닌 여자가 가족들과 합심해 악당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초능력을 소재 삼는 또 한 편의 이야기인 셈이다. 그런 점에서 엇비슷한 소재를 그려온 다른 작품들과 비교될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더욱이 지난해 인기를 모은 OTT 디즈니+의 ‘무빙’과도 얼핏 닮아 보인다. 초능력을 지닌 가족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그렇다.

제작진은 이 같은 시선을 경계하며 ‘가족계획’은 초능력 자체에 집중하지 않고, 인물들이 가족이라는 우산 아래에 모여들어 서로 이해해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고 밝혔다. 

‘무빙’에 출연해 활약한 주연 류승범은 “’무빙’은 초능력자들간의 싸움이고, 여기는 현실”이라며 ”초능력이 없는 싸움이라는 게 차별점이라면 차별점”이라고 답했다.

극본을 쓴 김정민 작가는 “초능력이라기보다 각자의 비밀과 능력을 지닌 이들이 악당을 물리치면서 점차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김 작가는 “언젠가부터 내 아이, 남의 아이를 가리지 않고 부모들이 아이를 학대하고 방치하는 끔찍한 사례”를 보며 “그들에게 아이는 ‘어떤 의미일까’ 싶었다”면서 “피 한 방울 안 섞였어도 서로 이해해 보려고 애쓰다 보면 그게 진짜 가족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이야기를)출발”했다고 밝혔다.

주연 배두나도 “블랙코미디적인 요소와 가족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노력, 그리고 통쾌함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브레인 해킹’이라는 특수한 능력을 지닌 극중 배두나는 남편 역 류승범, 이들의 자녀인 로몬과 이수현 그리고 배두나 등을 훈련시키는 백윤식 등과 가족을 이룬다. 

배두나는 “극 전반에 걸쳐 감정이 결여된 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표현도 없고, 어떤 일에도 동요하지 않지만 가족에게만 집착”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그동안 영화 ‘도희야’, ‘브로커’, ‘다음 소희’ 등을 통해 현실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봐온 배두나는 “사회 문제를 다룬 어두운 작품을 주로 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통쾌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가족계획’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의 이수현, 로몬, 백윤식, 배두나, 류승범(왼쪽부터). 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남편 역 류승범은 1990년대 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아버지 캐릭터에 도전한다. 지난 2020년 10세 연하 슬로바키아 출신 화가와 결혼한 그는 실제로도 한 아이의 아빠이다. 그는 “아빠 역할은 처음 해보는 거라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평상시에도 머릿속에 가족으로 가득 차 있다. 대본을 보니까 ‘가족계획’ 출연이 저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겠다는 운명 같은 감정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로몬은 천재적인 해킹 실력을 가진 괴짜 아들, 이수현은 17세의 예민한 딸로 호흡을 맞춘다. 로몬은 “처음으로 체중을 6~7kg를 감량했다. 은은하면서도 날카로운 눈빛과 통쾌한 액션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모델 출신 이수현은 ‘가족계획’을 통해 배우로 첫걸음을 내딛는다. 이수현은 “특별하고 소중한 새 신발 같은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배두나와 류승범을 훈련시키는 백윤식은 “범죄조직을 응징하며 ‘가족들이 서로 의지하고 해결하는 과정으로 진정한 가족의 운명체가 되지 않나’ 싶다”며 다시 한번 작품의 기획의도를 강조했다.

‘가족계획’은 시리즈 연출은 영화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무서운 이야기’, ‘보이스’ 등 공포와 스릴러 장르에서 장기를 발휘해온 김곡·김선 감독이 맡았다. 공포 장르 안에서 비정한 현실을 포착해온 두 사람은 ‘가족계획’을 통해 처음으로 시리즈에 도전해 기대를 모은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가족계획’의 배두나(왼쪽)와 류승범. 사진=정유진 기자 noir1979@maxmovie.com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댓글0

300

댓글0

[맥스 스타] 랭킹 뉴스

  • [데일리 핫이슈] "뉴진스 사태, 대중문화 근간 흔드는 행위" 우려·변우석 김혜윤, 차기작으로 '판타지 로맨스' 외
  • [오늘 뭘 볼까] 복수와 용서의 딜레마..영화 '아들들'
  • "신선하다" VS "난해하다" 호불호의 시선..'트렁크'
  • '1승'·'소방관'만 있나…작지만 치열한 고민 담은 독립영화 4편
  • '오징어 게임'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 시대를 담은 드라마와 영화가 묻는다, '지금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요

[맥스 스타] 인기 뉴스

  • [데일리 핫이슈] "뉴진스 사태, 대중문화 근간 흔드는 행위" 우려·변우석 김혜윤, 차기작으로 '판타지 로맨스' 외
  • [오늘 뭘 볼까] 복수와 용서의 딜레마..영화 '아들들'
  • "신선하다" VS "난해하다" 호불호의 시선..'트렁크'
  • '1승'·'소방관'만 있나…작지만 치열한 고민 담은 독립영화 4편
  • '오징어 게임'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 시대를 담은 드라마와 영화가 묻는다, '지금 가족'은 어떤 의미인가요

[맥스 스타] 추천 뉴스

  • [맥스포토] 이정은·신은수, 모녀관계로 만났어요
  • [맥스포토] 김희원·강풀 '조명가게' 감독과 작가로~
  • [맥스포토] 박보영, 오늘도 빛나는 뽀블리~
  • D-1 아드레날린의 '1승' VS 눈물의 '소방관'
  • 싱글 라이프 찬양하던 이동욱, 무력 투쟁 불사 독립군으로
  • 1000만 영화 '파묘'와 '트렁크'를 관통하는 이름, 정윤하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