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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파트2’로 향하는 관심, ‘오즈의 마법사’와 어떻게 연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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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에서 글린다를 연기한 아리아나 그란데(왼쪽)와 엘파바 역 신시아 에리보.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뮤지컬 영화 ‘위키드’가 개봉 첫 주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이제 관심은 파트2로 향하고 있다.

26일 북미 지역과 전 세계 영화 흥행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동명의 브로드웨이 공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위키드'(감독 존 추)가 개봉 첫 주말인 22일부터 24일까지 북미에서 1억1251만 달러(1579억5123만)의 수입을 올렸다.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데뷔 성적은 1억6251만 달러(2281억4763만원)에 달한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이 같은 성과가 극장과 이 작품을 배급한 유니버설 픽쳐스에게 중요하다며 “2023년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시기를 밑돌던 영화관 티켓 판매량을 다시 끌어올리고, 2025년 개봉하는 ‘위키드: 파트2’를 관객들에게 알려야 하는 유니버설 픽쳐스의 큰 승리”라고 짚었다.

‘위키드’ 파트1과 파트2의 순 제작비는 각각 1억5000만 달러(1476억19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대적인 마케팅 비용을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외신들은 ‘위키드’가 글로벌 마케팅 활동으로 한 편의 제작비에 버금가는 예산을 썼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버라이어티는 “영화 ‘위키드’가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이러한 대규모 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행히 비평가와 관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썼다.

실제 ‘위키드’의 오프닝 성적은 뮤지컬 영화가 세울 수 있는 다양한 기록을 갈아치우며 장기 흥행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북미에서는 2014년 개봉한 ‘숲속으로'(3105만 달러·436억 2525만원)를 제치고 브로드웨이 공연 각색 영화 중 가장 높은 주말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또 2012년 1억3000만 달러(1824억8100만원)의 글로벌 오프닝 수익을 달성한 ‘레미제라블’의 기록도 제쳤다. 이에 따라 ‘위키드’는 브로드웨이 공연이 원작인 뮤지컬 영화로는 전 세계에서 최고 오프닝 성적을 보유하게 됐다.

‘위키드’는 파트2로 내년 11월 다시 돌아온다.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위키드’의 흥행으로 내년 개봉하는 ‘위키드: 파트2’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는 전체 이야기의 첫 번째 부분에 해당하는 파트1이며, 파트2는 북미에서 내년 11월21일, 한국에서는 같은 해 11월에 개봉한다.

파트1에 해당하는 ‘위키드’에서는 초록색 피부 때문에 외톨이로 살아온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가 처음 만나 갈등을 겪다가 서로의 고통과 진심을 조금씩 이해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엘파바는 사회의 편견 앞에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글린다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지위를 얻으려 노력하지만 엘파바를 통해 내면적 가치를 깨닫게 된다.

무엇보다 극 말미 엘파바가 세상의 편견과 오해를 딛고 일어서며 부르는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는 서로 충돌하다가 동질감을 느끼고 연대하는 엘파아와 글린다의 여정을 풍부한 감성의 노래로 풀어냈다.

이어 파트2는 엘파바와 글린다를 둘러싼 우정과 신념을 집중적으로 그릴 예정이다. 두 인물의 갈등과 화해와 더불어 ‘오즈의 마법사’ 속 도로시의 여정과도 맞닿을 전망이다.

‘위키드’는 소설 ‘위키드: 사악한 서쪽 마녀의 삶과 시간들'(1995년)을 원작 삼기도 했다. 소설은 라이먼 프랭크 바움의 소설 ‘오즈의 마법사'(1900년)의 내용을 비틀어 만든 판타지 장르이다. 거대한 태풍에 실려 ‘오즈’에 도착하게 된 도로시는 두뇌 없는 허수아비, 용기 없는 사자, 심장 없는 양철인간 등과 함께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 나서는데, ‘위키드’는 ‘오즈의 마법사’에서 도로시의 여정을 훼방하는 사악한 서쪽 마녀 엘파바의 이전 이야기를 새롭게 창조한 작품이다.

이에 따라 파트2는 ‘오즈의 마법사’와 연결되며 엘파바와 도로시의 만남이 극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엘파바는 체제에 대한 저항을 이어가며 도로시와 대립하고, 이는 극적인 전개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도로시가 엘파바를 죽이고 영웅이 되는 ‘오즈의 마법사’와는 다른 ‘위키드’만의 결말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유다.

‘디파잉 그래비티’만큼이나 기대를 모으는 곡도 있다.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하며 복잡한 관계를 이어가던 엘파바와 글린다가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화해하면서 연주되는 ‘포 굿'(For Good)이다.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부를 이 노래가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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