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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충격적 사제지간” ..손석구 “편안해 살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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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주연으로 나선 정성일, 김혜수 그리고 유선동 PD.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배우 김혜수, 류승룡, 설경구, 김수현, 손석구 등 스타들이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디즈니+의 내년 신작에 나선다. 

이들은 21일(한국시간) 싱가포르 호텔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트리거’를 시작으로 ‘파인: 촌뜨기들’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 퍼즐’ 등 자신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무대에 올랐다. 월트디즈니컴퍼니가 2025년과 2026년 라인업을 소개하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아시아태평양) 2024’에서 이들은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인상적인 고백의 순간을 만끽했다.

● 정성일 “살아있는 쥐가 머리에 붙어”

김혜수와 정성일은 내년 1월 ‘트리거'(극본 김기량)를 공개한다. 검찰과 경찰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탐사보도팀 이야기에서 김혜수는 진실을 쫓는 팀장, 정성일은 PD 역을 각각 연기한다. 정성일은 “머리 위로 살아있는 쥐가 떨어지는 장면이 있었다. 떨어졌다 생각하고 계속 연기를 했는데 감독님이 무전으로 ‘아직 붙어 있어’라고 말해 너무 놀랐다”면서 “그 장면이 너무 잘 나와 그대로 살렸다. 재밌게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혜수는 겨울에 촬영을 하다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파열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다리 부상이라 연기하는 데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어려웠다”며 “다시 현장을 세팅하고 촬영했다. 그 장면이 결과적으로 다이내믹하게 연출돼 모두가 만족했다”고 말해 호기심을 안겼다.

연출자 유선동 PD는 ‘트리거’에 대해 “굉장히 활기차고 스피디하고 웃음도 있고 눈물도 흘릴 수 있다”면서 “배우들의 연기만큼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무빙’에 이어 ‘파인: 촌뜨기들’로 디즈니+ 작품에 출연하는 류승룡.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 류승룡 “강윤성 감독에게 ‘페이스북 메시지’ 보냈다”

류승룡은 ‘파인: 촌뜨기들’을 선보인다. 신안 앞바다에 묻힌 보물선을 둘러싸고 탐욕에 눈이 멀어 보물을 도굴하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내년 7월 공개를 목표로 한다.

이 작품은 윤태호 작가의 웹툰 ‘파인’이 원작이다. ‘범죄도시’ 1편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연출은 물론 극본도 썼다. 디즈니+ 대표 흥행작인 ‘무빙’과 ‘카지노’의 출연자와 감독이 만나는 셈이다.

류승룡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강윤성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카지노’를 재밌게 봤는데 감독님의 연락처를 몰라 페이스북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언젠가 감독님과 같이 작품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바로 이 작품으로 연락이 왔다”고 돌이켰다. 강 감독은 “지난해 ‘무빙’이 잘 되던 시기에 류승룡과 만남이 이뤄졌다. 디즈니에서 같은 작품을 한다고 생각하니 ‘운명 같다’ 생각했다”고 뜻깊은 심정을 드러냈다.

짧게 공개된 ‘맛보기’ 영상에서는 동방신기의 정윤호가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강 감독은 정윤호에 대해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처음에는 잘 할 수 있을지 의구심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내 “작품을 함께하면서 정윤호의 성장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작품이 공개되면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매력을 시청자들도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이퍼나이프’에서 특별한 사제지간을 그리는 설경구, 박은빈, 김정현 PD.(왼쪽부터)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 설경구 “박은빈 보고, ‘아니 저런’ 충격받지 않을까”

설경구와 박은빈은 애증의 사제지간이 된다. ‘하이퍼나이프’가 그 무대. 과거 촉망받는 의사가 한순간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두 사람은 사제지간이라는 관계에 어울리지 않는 치열한 대립과 두뇌싸움을 예고했다. 내년 3월 공개 예정이다.

설경구는 “색다른 사제지간이지만 이해를 못 한 건 아니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못 봤던 모습이긴 하다. 스승을 대하는 제자의 모습이 좋게 말하면 새롭지만, 어떻게 보면 ‘아니 저런…’이라며 굉장히 충격적일 수도 있다”면서 “흥미로운 사제지간의 재미가 이 작품의 큰 포인트이지 않을까 한다”고 짚었다.

설경구와 박은빈은 이 작품을 통해 첫 의사 역할에 도전했다. 설경구는 “첫 수술 장면이 어려웠는데, 제가 손이 두껍고 크다 보니 핀셋을 잡고 디테일하게 연기하기가 어려웠다”며 두터운 손을 취재진에게 보여줬다. 박은빈은 “저는 손가락이 가늘고 얇다”며 웃음을 안겼다. 그는 “대역을 쓸 수 없어 직접 연기를 했는데, 제가 연기한 수술 장면이 화면에 나가도 되나 걱정도 됐다. 그런데 자문해 준 교수님께서 수련생과 차이가 없을 거라고 힘을 북돋아줬다”고 돌이켰다.

‘넉오프’로 뭉친 김수현과 조보아가 연출자 박현석 PD(왼쪽부터)의 말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 김수현과 조보아의 체력 관리 비결은?

김수현과 조보아는 ‘넉오프'(극본 한정훈·연출 박현석)로 만난다. 1997년 외환위기 사태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을 장악해가는 내용을 그린다. 내년 상반기에 시즌1, 하반기에 시즌2 각각 공개할 전망이다.

올해 방영돼 큰 사랑을 받은 tvN ‘눈물의 여왕’에서 김지원과 로맨스를 펼친 김수현은 우연히 접한 짝퉁의 세계에서 점차 실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손석구와 김다미는 현직 프로파일러를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라는 설정을 내세우는 ‘나인 퍼즐'(극본 이은미)을 공개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을 성공리에 이끈 윤종빈 감독이 연출한다. 내년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10년 전 발생한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를 용의자로 의심하는 형사가 연쇄살인사건을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다미가 프로파일러 역을 ,손석구가 그를의심하는 형사 역을 각각 연기한다.

김다미는 손석구에 대해 “편했다”며 “먼저 다가와서 궁금한 것들을 같이 고민해 가면서 풀 수 있어 좋았다. 우리끼리 맛있는 것들을 많이 먹었던 것들이 기억난다”고 말했다. 손석구는 “마흔이 되다 보니까 먹으면 바로 살이 찌는 편”이라고 미소 지은 뒤 “6~7개월 동안 같은 체중을 유지해야 하는데 현장도 재밌고 마음도 편해 살이 좀 쪘다. (촬영현장에)다과 테이블이 항상 있는데, 연출부에서 특단의 조치로 호두 등 견과류로 바꿨다. 화면에서 중간에 살이 쪘다가 다시 빠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며 다소 특별한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윤종빈 감독은 “실제로 살이 찌는 것이 보여 당분이 든 다과를 다 치우라고 했다”면서 “두 배우들이 너무 착하고 성실해서 너무 좋았다”며 웃었다.

‘나인 퍼즐’의 김다미와 손석구, 연출자 윤종빈 감독.(왼쪽부터)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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