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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가족’ VS ‘경성크리처2’ 배현성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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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연한 작품들에서 상반된 얼굴을 보여주는 배현성. 드라마 ‘조립식 가족'(왼쪽)과 ‘경성크리처2’의 한 장면. 사진제공=JTBC·넷플릭스 

“아! 저 친구가 이런 연기도 하는구나. 또 다른 것도 잘하는구나. 이런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배현성의 바람이 조금씩 실현되고 있다. 지난 9월 공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에서 기괴한 촉수를 내뿜는 잔혹한 모습을 보이더니 방송 중인 JTBC 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는 전혀 다른 얼굴이다. 농구에 진심이고 가족 사랑도 지극한 해맑은 청춘으로 싱그러운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배현성은 올해 데뷔 7년째를 맞는 연기자다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에서 순수한 면모가 돋보이는 역할을 맡아 신인으로 얼굴을 알리더니 최근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판타지 드라마 ‘경성크리처2′(극본 강은경·연출 정동윤)에서는 괴생명체 나진에 잠식돼 늙지도 다치지도 않는 인물 승조 역을 맡아 시즌1부터 주연으로 활약한 박서준, 한소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같은 시기 공개하고 있는 이번 ‘조립식 가족'(극본 홍시영‧연출 김승호)에서는 어릴 때 엄마와 헤어진 상처를 지녔지만 바르고 건강하게 자란 청년 해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같은 얼굴’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극과 극의 모습이다.

실력 있는 신인들이 대거 몰린 오디션을 통해 ‘경성크리처2’의 주역을 따낸 배현성의 실력은 작품을 통해서도 확인됐다. 비극적인 운명 가운데 태어난 승조가 왜 괴물처럼 변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해사한 얼굴에 숨긴 깊은 눈동자로 표현했다. 데뷔 이후 줄곧 순수하고 선한 이미지의 배역을 맡았지만 ‘경성크리처2’에서 처음으로 ‘악’을 대변하는 쪽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도 보였다. “처음 보는 눈빛과 표정에 주력하면서 연기했다”는 각오가 작품에서 드러난다.

반면 ‘조립식 가족’에서는 ‘경성크리처2’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19살의 강해준과 20대의 강해준을 나란히 연기하는 배현성은 극 전반부를 채운 ‘고교 농구부 에이스’의 천방지축 건강한 모습은 물론 20대 청년으로 성장한 의젓함을 넘나든다. 드라마에서 모든 대사를 경상도 사투리로 소화하는 설정으로도 눈길을 끈다. 능청스러운 성격을 지닌 캐릭터를 더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로 사투리를 절묘하게 활용해 여러 출연진 가운데 자신을 돋보이게 만든다.

앞으로 ‘조립식 가족’에서 배현성은 함께 호흡을 맞추는 황인엽, 정채연이 한 데 어우러진 사랑과 청춘의 성장사에 더욱 집중한다. 쉽게 상처받으면서도 그런 마음을 감추며 살았던 과거를 지나 자립심 강한 청년으로 성장한 강해준의 이야기도 좀 더 입체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배현성은 최근 맥스무비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작품들을 보면 신기하고 감사하기도 하다”며 “현재의 목표는 여러 가지 캐릭터를 연기해서 스펙트럼을 넓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여러 역할을 연기하면서 배우로 많이 넓어지고 싶다”는 각오도 다졌다. 

‘조립식 가족’에서 어릴 때 엄마와 헤어져 자란 강해준을 연기하고 있는 배현성. 사진제공=JTBC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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