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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무도실무관’·’흑백요리사’ 이어 물 들어올 때 ‘오징어 게임2’로 노 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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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2의 한 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한 장면. 사진제공=넷플릭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완전무결한 커플’과 ‘우린 반대야’ 등 글로벌 히트작과 오리지널 영화 ‘무도실무관’과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 한국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넷플릭스는 오는 12월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전 세계 공개하면서 그에 힘입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넷플릭스는 올해 3분기 98억2500만 달러(13조4553억여원)의 매출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가입자수 증가치인 876만명보다 적은 507만명 늘어나면서 총 가입자 2억8272만명을 보유하게 된 넷플릭스는 당초 시장 전망치인 매출액 97억7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지난해 3분기 85억4200만 달러(11조6982억여원)보다 15% 늘어난 수치이기도 하다. 콘텐츠 재생 전과 중간에 광고를 붙여 이를 월 7달러의 요금제로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는 광고형 요금제가 자리잡아가면서 얻은 성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성과에 한국 콘텐츠도 기여했다고 넷플릭스는 밝혔다. 영화 ‘무도실무관’이 3280만건,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1100만건의 시청회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오는 12월26일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뒤이어 힘을 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즌2에 앞서 2019년 9월17일 전 세계 공개된 시즌1은 456억원의 상금을 쟁취하기 위해 목숨을 건 게임에 뛰어든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넷플릭스 역대 최초 1억 가구 시청이라는 기록을 세우는 등 글로벌 흥행했다. 주연 이정재의 남우주연상과 연출자 황동혁 감독의 연출상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뒤이어 공개될 시즌2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넷플릭스는 지난해 미국 LA에 이어 최근 뉴욕 맨해튼에 팝업형 복합 체험 공간인 ‘오징어 게임: 디 익스피리언스(Squid Game: The Experiences)’의 문을 열어 화제를 모았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 속 다양한 게임을 체험하고, 굿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어 스페인 마드리드와 그란체, 호주와 서울 등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징어 게임’ 시즌2를 비롯한 기대작에 힘입어 4분기에도 지난해보다 14.7% 늘어난 101억 3000만 달러의 매출 규모를 기대하고 있다. 또 가입자수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테드 서랜도스 최고경영자(CEO) 등 넷플릭스 경영진은 ‘오징어 게임’ 시즌2 등을 거론하며 “훌륭한 4분기 일정으로 한 해를 힘차게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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