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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VS 박정민 VS 차승원…’전,란’ 3색 캐릭터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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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란’은 임진왜란이 벌어진 혼란의 시대를 배경으로 강동원과 박정민, 차승원(왼쪽부터)이 각기 다른 신념으로 난세를 헤쳐가는 이야기다.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강동원과 박정민, 차승원의 각자의 신념으로 혼란에 빠진 시대에 맞선다. 

11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전,란'(제작 모호필름)의 주역으로 나선 이들 배우는 신분이 차이가 극명한 캐릭터를 맡아 왜란이 벌어진 직후 혼란스러운 시대상을 보여준다. 백성의 편에 선 의병, 최고의 무관, 그리고 안위만 챙기는 무능한 왕이라는 각기 다른 신분에 놓였다.

영화는 이들 3명의 캐릭터를 통해 비극적인 시대를 만난 이들의 운명을 보이는 동시에 전쟁 직후 황폐한 세상을 살아가는 상황까지 아우른다.  

연출을 맡은 김상만 감독은 “전쟁 전후 아무 문제 없이 살던 시대의 풍경과 전쟁 후 처참하게 변해버린 서울 한복판의 육조거리 풍경을 크게 대비해 보여주고자 했다”며 “전쟁 후의 모든 것들이 불타 무너지고 사람들은 길바닥에 나와 있는 조선의 풍경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를 통해 전쟁을 계기로 달라진 주인공들의 운명을 보이려는 시도다.

영화에서 강동원은 최고의 검술 실력을 갖추고 의병으로 성장하는 천영 역을 소화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 의병이 된 강동원…천영 

강동원은 ‘전,란’으로 OTT 오리지널 영화에 처음 도전한다. 꾸준한 영화 작업으로 매년 1, 2편의 주연작을 내놓는 그는 지난 5월 개봉한 ‘설계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영화를 공개한다.

강동원이 맡은 천영은 조선 최고의 무사 집안에서 자란 인물. 양인의 신분이었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천민이 된 뒤 무사 집안의 아들 종려와 형제처럼 자랐다. 천영은 전쟁에서 공을 세우면 신분을 바꿔주겠다는 왕의 말을 믿고 전쟁터에 나가 목숨을 걸고 싸우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는다.

종려와의 사이에서도 비극이 일어나고, 결국 이들은 서로 칼을 겨누면서 대립한다. 강동원은 영화에서 최고의 검술 실력으로 시대의 비극에 맞선다. 

박정민은 ‘전,란’을 통해 사극에 처음 도전한다. 강동원과 맞붙는 액션도 예고하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 최고의 무관 된 박정민…종려

박정민은 ‘전,란’을 통해 데뷔하고 처음 사극에 도전한다. 이준익 감독의 영화 ‘동주’에서 일제강점기 시대극을 그린 경험이 있지만 임진왜란 등 시기를 다룬 정통 사극은 처음이다.

그가 맡은 종려는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비록 신분은 다르지만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란 천영과 형제처럼 우정을 나누지만, 시대의 소용돌이에서 둘의 운명은 엇갈린다. 종려는 천영이 자신의 부모를 죽였다고 생각해 복수를 다짐하고, 선조의 최측근 무사의 신분으로 천영과 맞붙는다.

박정민 역시 강동원과 어우러져 고난도 액션을 소화한다. 사극도 처음, 무술을 내세운 액션 장르도 처음인 만큼 그의 색다른 도전 역시 ‘전,란’을 주목하게 만든다.

백성을 버리고 도망친 왕을 연기한 차승원. 난세에도 안락한 삶을 누리는 부패한 왕의 모습이다. 사진제공=넷플릭스

● 광기의 왕 차승원…선조

차승원은 최근 박훈정 감독의 시리즈 ‘폭군’과 영화 ‘독전’ 등을 통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소화해 주목받고 있다. 멈추지 않는 도전의 과정에서 이번에는 백성을 버리고 도망친 왕 선조 역을 맡았다.

‘전,란’에서 차승원은 난세에 갈 곳을 잃은 백성들의 마음을 살피기보다 안락한 생활을 누리는 부패한 왕의 모습이다. 왜란 이후 경복궁 재건에 몰두하면서 나라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그로 인해 천영으로 대표되는 의병의 봉기를 유발하는 인물이다.

작품의 제작 과정에서 차승원의 저력을 확인한 ‘전,란’의 제작자 박찬욱 감독은 그를 다음 연출작인 ‘어쩔수가 없다’에 캐스팅하면서 믿음을 보였다. 그 사실만으로도 ‘전,란’ 속 차승원 활약에 기대감이 형성된다.

‘전,란’은 11일 작품을 공개하기에 앞서 2일 개막하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베일을 벗는다. 강동원과 박정민, 차승원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관객과 만나 작품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맥스무비
CP-2023-0089@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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